형
20181025 탁구 일기 본문
어제 동아리 지도 교수님 친구 교수님이 중국에서 오셨다. 중국에서 탁구를 치다가 오셨다고 하셔서 수업이 끝나고 부랴부랴 산탁으로 올라갔더니 이미 우리 동아리 전회장님과 치고 계셨다.
근데 수비형!!!!!!! 와 대박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참 재미있었다.
한경기가 끝나고 인사를 드리고 어떤 용품을 쓰시는지 여쭤보고 내 라켓을 보여드렸다. 지난주에 레슨 받을 때 자꾸 그립이 헐거운 느낌이 든다고 하니 라켓 그립 테잎을 사다가 붙여 보라는 권유를 받아서 새롭게 붙였는데... 당장에 떼라신다 ... ㅠㅠ
한번도 제대로 못치고 그렇게 그립 테이프를 벗기고,... 나는 눈물을 훔쳤다...
아니 그런데 신기한게 롱핌플 OX를 후면에 쓰면서 수비를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수비를 잘 하려면 OX를 쓰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OX가 더 예민하게 공을 느낄 수 있어서 더 깎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긴하다... 스펀지가 있는 롱핌플은 OX 에 비해서는 약간은 둔감한 편이긴 하지만... 내가 알기로는 스펀지가 있어야 더 많이 스핀이 먹는 다고 배웠는데...
이문제는 금요일에 레슨가서 여쭤보기로 하고 ...
암튼 한 3-4부 정도 치시는 것 같았고, 전면과 후면 상관 없이 러버를 사용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포헨드에 롱핌플을 사용하시기도 하고 백핸드에 일반 러버를 사용하시기도 하면서 상대방에게 회전을 적응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좋아보였으나, 과연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랑 붙었을 때 그정도의 여유가 있을것인가.. 트위들링이 그렇게 잦으면 실수가 잦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암튼 오후에 축구 경기가 있어서 많이 하지는 못하였지만, 관장님을 제외하고 수비 전형을 실제로 처음보는 것이라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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