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0 누가복음 20:1-18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320 누가복음 20:1-18

형목사 2021. 3. 20.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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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욕망하는 존재이며, 욕망은 선용하면 삶의 좋은 에너지가 됩니다. 하지만 통제되지 않는 욕망은 우리를 삼키는 괴물이 됩니다. 본문은 권력과 돈, 소유와 지배에 대한 욕망으로 가득한 이들이 예수께 보인 적대적 태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의 최후는 어떠할까요?

 

20210320 누가복음 20:1-18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 (마 21:23–27; 막 11:27–33)

20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2)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포도원 농부 비유 (마 21:33–46; 막 12:1–12)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ㄱ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2) 헬, 또는 침례

ㄱ 시 118:22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20:1–18). South Korea.

 

 

1-8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질문하는 예루살렘의 지도자들

예수님은 몰라서 묻는 질문에는 질문 이상으로 대답하시지만, 시험을 위한 질문에는 질문의 의도를 폭로하는 역질문으로 응수하신다. 성전 권력자들은 예수께 장사하는 자들을 내어 쫓고 복음을 전한 권위가 어디서 났는지를 묻는다. 예수님은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신 채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베푼 권위는 어디에서 기원하는지를 되물으신다. 요한이 예수 자신을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는 존재로 전파하였기 때문이다. 헤롯에게 참수를 당하였지만, 요한은 여전히 백성들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종교지도자들 역시 그를 불편하게

여기기는 했지만, 요한의 권위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예수님은 역질문을 통해 그들이 얼마나 일관성 없이 요한과 예수님을 상대하고 있는지를 드러내셨다.

종교지도자들은 요한의 권세가 어디서 왔는지 묻는 예수님의 질문에 침묵한다. 하나님으로부터든지 사람으로든지 어떤 대답도 곤란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진리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기득권을 유지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진리보다 실리를 따라 움직였고 살았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것을 위해 진리를 바꾸지 말고, 진리가 가리키는 대로 내 가치관을 바꾸고 있는지 돌아보자. 겸손한 침묵이 아니라 비겁한 침묵이 되지 않게 하자.

 

9-18 하나님께 신실하지 않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 (포도원 농부 비유)

예수님은 권위의 출처를 묻는 종교지도자들의 힐문에 은혜를 저버리고 주인을 배반한 악한 종들의 비유로 응수하신다. 이런 반역의 역사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끊이지 않았고, 아담 이후 인간의 역사에서 지금껏 계속되고 있다.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인간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런 그들을 용납하시고 새로운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놀라울 뿐이다. 아들을 공경하리라는 주인의 기대가 농부들의 악행으로 무너진 것처럼, 아들만은 영접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기대도 예수의 죽음으로 물거품이 될 것이다.

우리는 당장 이 질기고 지겨운 반역의 역사를 끊어버리자.

 

잘못된 욕망의 결과는 무엇이며, 유업을 얻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는 무엇인가?

욕망에 눈멀면 교회를 차지하기 위해 폭력배를 동원하고, 형제에게 욕하고, 모함하고, 거짓으로 고발하게 된다. 타인을 짓밟고 파괴하게 된다. 우리는 포도원의 청지기일 뿐이다. 그분의 주인 되심을 겸손히 인정하자.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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