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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711 이사야 1:21-31

형목사 2020. 7. 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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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711 이사야 1:21-31

 

죄로 가득 찬 성읍

21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데 거하였었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었도다 

22  네 은은 찌끼가 되었고 너의 포도주에는 물이 섞였도다 

23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도다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케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수하겠으며 

25  내가 또 나의 손을 네게 1)돌려 너의 찌끼를 2)온전히 청결하여 버리며 너의 혼잡물을 다 제하여 버리고 

26  내가 너의 사사들을 처음과 같이, 너의 모사들을 본래와 같이 회복할 것이라 그리한 후에야 네가 의의 성읍이라, 신실한 고을이라 칭함이 되리라 하셨나니 

27  시온은 공평으로 구속이 되고 3)그 귀정한 자는 의로 구속이 되리라 

28  그러나 패역한 자와 죄인은 함께 패망하고 여호와를 버린 자도 멸망할 것이라 

29  4)너희가 너희의 기뻐하던 상수리나무로 인하여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요 너희가 너희의 택한 동산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할 것이며 

30  너희는 잎사귀 마른 상수리 나무 같을 것이요 물 없는 동산 같으리니 

31  강한 자는 삼오라기 같고 그의 행위는 불티 같아서 함께 탈 것이나 끌 사람이 없으리라 

 

1) 대어

2) 잿물로

3) 돌아오는 자는

4) 히, 그들이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사 1:21–31). South Korea.

 

    21-26 시온을 정화하는 심판    

    이사야의 신학에서 예루살렘/시온은 그 중심점에 해당한다. 시온 산은 여호와께서 계신 곳으로, 구원의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예루살렘이 부패했지만, 그렇다고 예루살렘의 선택이 무효가 된 것은 아니다. 시온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이사야 신학의 또 다른 중심점인 다윗과 연결됐다. 예루살렘은 영원한 통치권의 약속이 주어진 다윗에 의해 처음으로 이스라엘의 역사와 종교에 편입됐다. 이런 배경에서 이사야의 예루살렘은 다윗 시대를 넘어가지 않고, 1:21의 ‘신실하던 성읍’이 보여주듯, 그 처음이 매우 긍정적이다. 이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선포한 에스겔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에스겔 16장에 의하면, 예루살렘은 가나안 출신이었고 처음부터 여호와를 떠나 음란을 범했다. 반면에 이사야에게 예루살렘과 다윗 왕조는 부패했음 여전히 하나님께서 택한 성읍과 왕조였다. 예수랄렘의 심판은 더러움을 제거해 처음 모습을 되찾는 심판이지, 완전한 멸망의 심판이 아니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음으로써 변절의 길을 가버렸다. 변절은 변질을 가져왔다. 신실하던 성읍, 주님의 자랑이던 성읍이 창기와 살인자들의 성읍이 되었다. 찌꺼기 가득한 은과 같고 물 섞인 포도주같이 변질되었다. 고관들은 하나님보다 도둑과 짝하였고, 뇌물을 받고 재판하여 힘없고 돈 없는 고아와 과부를 억울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을 떠난 그들이 취할 수 있는 당연한 선택이고 결과다.

 

    27-31 죄인의 멸망

    끝까지 고난 속에서도 의의 길을 걸은 자들은 구원하실 것이다. 주께 회개하고 돌아온 자들은 구속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패역자, 죄인, 여호와를 버린 자들은 버림을 당할 것이다. 우상 숭배자들이 있을 곳은 없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수치가 기다리고, 그들의 풍요는 마를 것이고, 그들의 강함은 모두 불살라질 것이다. 그들이 얼마나 허망한 것을 붙들었는지 몸소 알게 하실 것이다.

 

    죄로 얼룩진 교회와 사회가 새로워질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우상의 사회는 비리와 부정, 부의 편중, 폭력과 힘의 숭배, 비인간화 등을 특징으로 한다. 그런 사회에서 공평과 인애에 기초한 하나님 나라는 외면받는다. 종교의 성역에 안주할 것인지, 치열하게 불의한 현실에 이의를 제기하며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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