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1 베드로전서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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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베드로전서 1:1-12

 

베드로전서

인사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 에 흩어진 나그네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찌어다 

산 소망

3  ○찬송하리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그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간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  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벧전). South Korea.

 

 

    말씀 묵상 7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7~8월에는 베드로 전서를 시작하게 됩니다. 로마제국 아래 복음 때문에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성도들에게 왕으로 역사를 통치하시는 그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이니, 그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고, 도리어 소망의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할 말을 준비하라고 당차게 권면하는 노(老) 사도의 쩌렁한 음성을 듣습니다.

    “나와 우리 교회는 잘살고 있는 걸까?” 신자가 자주 확인해야 할 질문들입니다.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 최선의 답은 역시 성경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실제로 누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서신서는 예수님을 믿는 새 언약 백성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1세기에 살았던 신자와 교회가 당면한 문제와 고민, 그리고 그에 대한 사도들의 진지한 권면이 그 안에 들어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신서는 오늘의 신자와 교회가 종종 들여다보아야 하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특별히 베드로 전서를 통해 ‘세상 속 신자가 겪는 고난의 삶’에 대해서 집중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한 징계가 아니라, 신실하게 예수님을 따른 결과로 고난을 당하는 삶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성공하고, 기도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우리네 고정 관념을 여지없이 부숴놓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옳다고 여기며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가르침이 때로는 사도들의 가르침과 아주 다를 때가 있습니다. 베드로 전서를 깊이 묵상하시면서 고난과 승리에 대한 방정식을 다시 써가야 하겠습니다.

 

    1-2 편지의 도입

 

    3-12 하나님을 향한 송영과 독자들의 상태

    구원은 여정이다. 단번에 이뤄지지 않는다. 구원은 철저하게 관계이기 때문이다. 구속의 역사 속에서 오늘 우리 개인의 구원이 이루어지고, 우리 개인의 역사 속에서 그 구원은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거듭나게 하신 과거,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는 오늘, 그리고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쇠하지 않을 유업을 받을 미래, 그 구원의 여정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따라서 구원에는 지속적인 믿음과 소망이 필요하다.

    사도 베드로는 독자들의 믿음을 칭찬한다. 여러 시련을 확실한 믿음으로 이겨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 믿음은 고난 속에서 연단 되어 예수님 오실 때에 칭찬받을 만한 믿음이다. 독자들은 예수를 직접 뵙지 않았지만 사랑한다. 그 예수로 인하여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이것이 영혼의 궁극적인 구원을 주는 믿음이다.

    성도들이 지금 믿고 기쁨으로 참여하는 그 복음은 선지자들이 예언하고 연구한 복음이요, 성령의 능력으로 전하는 복음 전도자들이 증거한 복음이다. 천사들도 살펴서 알기 원한 그 복음을 누리고 있다. 독자들은 때가 되어 성취된 그리스도의 복음을 누리고 있다. 약속과 성취의 역사가 쌓이고 또 쌓여 더는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분명해졌고 선명해졌다.

 

    여정으로서의 구원이 함의하는 바는 무엇인가?

    구원은 여정이다. 그 구원을 온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시험이고 시련이다. 따라서 구원에는 지속적인 믿음과 소망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는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 복음이다. 약속과 성취의 역사가 쌓이고 또 쌓여 더는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선명해진 복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