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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501 시편 1:1-6

형목사 2020. 5. 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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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501 시편 1:1-6

 

제일권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1)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1) 행사에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시 1). South Korea.

 

    1:1-6

    시편 1편과 2편은 표제어 없이 ‘행복’으로 시작하고 끝맺는다. 시를 이해하는 열쇳말이 ‘행복’이다. 1편은 시편의 세계로 안내하면서 ‘누가 행복한 사람인가’에 대한 깊은 사유와 성찰의 문을 연다. 행복의 밑바탕은 하나님의 가르침, 곧 ‘토라’(율법)를 읊조리는 묵상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이는 공적인 예배의 배경보다 구약의 지혜 사상을 반영하면서 각 사람의 삶의 여정을 위한 교훈적인 성경이 짙다. 무엇보다 토라를 묵상하는 의인은 고대사회의 신적인 복과 낙원을 누리고 하나님 임재의 상징물인 나무처럼 번성한다. 반면에 악인은 흩어지는 ‘겨’로 형상화되어 의인과 대조적으로 스스로 망하는 ‘길’로 귀착한다.

    복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이 복의 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것,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가고 창조되어가는 것 그것이 생명이다. 그것이 생명을 누리는 길이며, 생명력을 더 풍성하게 하는 길이며, 진정한 기쁨의 길이다.

    하나님과 상관없는 자는 복 없는 자이며, 그것은 화요 죽임이다. 시인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자를 악인, 죄인, 오만한 자로 부른다. 복이 없는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시인은 지금 하나님 백성의 신분을 택할지 아니면 악인의 권모술수와  죄인의 삶의 방식과 하나님마저 두려워하지 않는 오만한 자들의 모임을 택할지를 정하라고 요구한다. 둘 사이에 걸쳐 있을 곳은 없다. 죄는 관계기에 주께도 돌아서지 않으면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로 가다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복 있는 자와 악인의 결과가 얼마나 다른가? 당장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고, 때로는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이 더 나아 보일 때도 있지만, 그것은 허상이고 실상은 그렇지 않다. 복 있는 사람은 시냇가 옆에 든든히 서서 제철을 맞아 열매를 맺는 나무 같지만, 복 없는 자는 열매는 고사하고 잔바람에도 온데간데없이 날아가는 겨와 같다. 열매 없는 자는 심판에 멸망하겠지만, 열매 있는 복된 자는 삶을 누릴 것이다. 즉 ‘형통’할 것이다.

    복 있는 삶은 언약 관계에 신실한 의로운 삶이다. 하나님은 그 삶의 진실을 알아주신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충성하는 자녀의 발자취를 아버지께서 모르실 리 없다. 반면에 말씀을 외면하고 자기 길을 가는 악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멸망의 길로 가게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의인의 길을 선택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매 순간 갈림길에 선다. 하나님과 세상 중 어느 리듬에 따라 살아야 할지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한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진정한 행복은 오직 말씀을 따라 살 때뿐이다. 말씀의 리듬을 따른 의인의 왈츠로 5월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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