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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121 누가복음 7:36-50

형목사 2021. 1. 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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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12일차!!!

 

벌써 목요일이네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용!! 목요팅!!!

 

20200121 누가복음 7:36-50

 

한 여자가 예수께 향유를 붓다

36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1)앉으셨을 때에

37 그 동네에 죄를 지은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1)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4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그가 이르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41 이르시되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2)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2)데나리온을 졌는데

42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이르시되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44 그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올 때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닦았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46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그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49 함께 앉아 1)있는 자들이 속으로 말하되 이가 누구이기에 죄도 사하는가 하더라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1) 5:29 난하주를 보라

1) 5:29 난하주를 보라

2) 은전의 명칭

2) 은전의 명칭

1) 5:29 난하주를 보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7:36–50). South Korea.

 

 

36-50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자

유대인의 식사는 기본적으로 언약 식사였다. 식사와 음식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을 지키는 수단이었다. 포로기 이후에는 경건한 유대인과 부정한 외부자들 사이의 경계를 구약보다 더 강화했다. 식탁 교제는 친밀한 우정을 돈독하게 만든 수단인 동시에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 올바른 종류의 음식을 나누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행위의 배경에는 정결한 사람들이 부정한 사람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힘보다 부정한 사람들이 정결한 사람들을 오염시키는 힘이 더 강하다는 전제가 있었다. 유대인들은 죄인들과 식사를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죄인들에게는 빵을 나눠주지도 않았다.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을 초청해놓고도 홀대했다. 동네 사람들을 의식해 예수님을 초청하기는 했지만, 그를 친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님을 동료들에게 분명히 하기 위한 일종의 '거리 두기'다. 내게 이롭고 또 내가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주님을 대접하는 '편의적인 사랑'이다.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몰랐기에 진정한 잔치는 식탁 위가 아니라 죄인인 여인이 눈물로 씻고 향유를 붓는 예수님의 발아래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몰랐던 것이다.

여인의 헌신은 용서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에서 나왔다. 아마 이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아니고, 언젠가 여인은 예수님에게서 이미 용서를 경험했을 것이다.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냉대받는 예수님을 향한 슬픔이 교차되어 그토록 담대히 사람 숲을 헤치고 예수님 발 앞까지 나아가 눈물과 향유로 극진히 대접한 것이다. 용서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사랑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시몬의 냉대와 대조된다.

예수님은 자기 머리에 향유를 붓는 여인이 죄인인 줄 알면서도 그 여인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아들이셨다. 또 위험을 자초하는 일인데도 여인의 죄 사함을 공개적으로 선포하심으로, 여인의 깨어진 사회적 관계까지 회복해주셨다. 예수님은 여인의 편에 서심으로 잃을 수 있는 모든 것과 시몬의 편에 서심으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알고 계셨지만, 희생적이고 과감한 여인의 사랑을 인정하심으로 자신도 위험에 처하기로 결정하셨다.

 

용서받은 죄인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희열, 강렬한 용서의 체험을 아는 이만 용서할 수 있다. 계산하지 않고 헌신할 수 있다. 우리도 껍데기만 붙들며 살지 말고 은혜를 경험하자. 용납받은 감격을 형제와 이웃에게 나타내 보이자. 용서하며 살 때 주님의 용서와 사랑 안에서 평화로울 수 있다. 용서의 은혜를 아는 자는 용서와 헌신으로 표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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