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2 아가서 1:1-2:7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422 아가서 1:1-2:7

형목사 2019. 4. 22. 06:00
728x90

1장 1절 : 표제

2장 2-6절 : 사랑에 빠진 여자의 모습

  •  2-4절 남자의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내게 입 맞추기를 원하니’라는 첫마디는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의 마음을 드러낸다.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포도주보다 낫다고 말하고, 남자의 향기와 그의 이름을 칭찬한다. 후각적인 심상을 통해 사랑하는 남자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4절에서는 여자 자신만이 아닌 ‘우리’를 언급하는데, 이들은 ‘처녀들’, ‘예루살렘의 딸들’, ‘시온의 딸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아가서 전체에서 합창단처럼 나와, 여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지지하거나 표현하는데 동참하는 시적 장치 역할을 한다.

  • 5-6절 여자의 자기소개

    이제 여자는 자신을 소개하는데 그녀는 자신의 피부가 검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피부가 게달 족속의 검은 장막이나 솔로몬의 휘장처럼 기품 있고 어여쁘다고 말한다. 고대 근동에서 ‘게달’ 족속은 북 아라비아 유목민 중 힘 있는 무리로, 짐승이나 직물로 거주하는 장막을 만들었으며 그들은 특별히 검은색의 흑염소 털을 이용 하여 고급스러운 장막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피부가 검은 것은 자기의 오빠가 자신을 포도원지기로 삼은 탓에 햇볕 아래 포도원을 돌보느라 자기의 포도원, 즉 자기의 몸은 돌보지 못했다고 설명한다. 여자는 자신의 외모를 솔직하고 당당하게 말한다.

 

1장 7절-2장 7절 : 서로에 대한 사랑 고백

  • 7-8절 여자와 남자의 만남 약속

    여기서는 은밀하게 데이트 약속을 잡는 남녀의 대화이다. 여자는 남자를 ‘내 영혼이 사랑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자’라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만남을 약속한다.

  • 9-11절 여자에 대한 남자의 칭송

    남자는 여자를 칭송하기를 ‘이집트 왕의 병거를 모는 암말’로 비유한다. 이집트의 말은 예로부터 굉장히 체형이 수려하고, 달리기가 빠른 것으로 아주 귀하고 아름다운 말로 유명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암말 같은 그녀를 위해 금사슬에 은을 박아서 선물한다고 하니 여자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12-14절 남자를 향한 여자의 갈망

    여자는 남자를 묘사할 때 계속 후각적인 심상을 사용한다. 남자를 자신의 목걸이의 향주머니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는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라고 표현한다. 고벨화 송이는 이스라엘의 사해 주변에 있는 엔 게디(Ein Gedi, 뜻: 어린양의 샘)에서만 서식하는 독특한 식물인데, 열대성 상록 관목으로 1 m~4m 정도로 자라는 식물입니다. 이 고벨화(camphire)의 잎은 동방의 여인들은 손톱과 손바닥을 또는 발등이나 발바닥에 타투(Tattoo)로 물들이기 위해서 독특한 적갈색의 물감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던 식물입니다. 

    고벨화는 아랍어로는 “헤나(Henna)”라고 하였고, 히브리어로 “코페르(כפר)”라고 하는 데, 이 이름이 우리말로 번역될 때“고베르 꽃(고벨화)” 로 음역되어 그 이름이 붙어졌습니다. 영어 성경에는 Camphire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꽃잎을 목욕탕에 띄워서 향기가 나도록 하는데 사용되기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 꽃다발은 여인들에게 선물하는 최상의 것이었으며, 부스럼이나 피부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에 좋은 약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고멜화>

  • 15-2:3 서로에 대한 칭송

    여기서부터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 육체적 아름다움을 칭찬하며 시각을 자극한다. 남자는 특히 여자의 눈이 매혹적이라고 밝힌다. 여자는 부끄러웠는지 자신은 단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수선화,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남자는 자신의 눈에는 다른 여자들은 다 가시덤불이고 자신의 사랑하는 여인만이 그 가운데 백합화라고 말한다.

  • 2:4-7 여자의 설명과 조언

    여기서부터는 여자는 예루살렘 딸들에게 연애담을 달려주고 사랑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서로 깊은 사랑에 빠졌고, 이 여인은 상사병까지 걸렸지만 7절에 보면 사랑이 무르익어 완전한 연합을 이루는 정적한 때(결혼)까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사랑을 자극하지 말고 기다리라고 충고한다.

 

여인은 포도주보다 더 그윽하고 진한 남자의 사랑을 갈망합니다. 뭇 여인들의 사랑을 받는 연인의 향기 가득한 외모와 됨됨이에 여인의 마음은 더욱 설레어만 갑니다. 그 연인이 자신을 강하게 이끌어 둘만의 공간으로 데려가 주기를 청합니다.

둘의 사랑은 점차 깊어지며 둘만의 시간을 오랫동안 갖고 싶어 합니다. 서로를 칭찬하며 서로의 사랑을 끊임 없이 확인합니다.

둘은 이제 연인의 관계를 넘어 가정을 이루고 싶어합니다. 사랑이 지나쳐 상사병이 날 정도지만, 그는 사랑을 나눌 때 (결혼)가 오기 전까지는 사랑을 더 자극하거나 깨우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나는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나는 아름다운 주님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는가?

 

얼마나 자주 사랑을 표현하고 사랑을 노래하는가? (하나님에게, 나의 배우자에게, 내 사람들에게)

728x90

'영혼의 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424 아가서 3:1-11  (0) 2019.04.24
20190423 아가서 2:8-17  (0) 2019.04.23
20190421 마태복음 28:1-20  (0) 2019.04.21
20190420 마태복음 27:57-66  (0) 2019.04.20
20190419 마태복음 27:45-56  (0) 2019.04.1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