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0 출애굽기3:1-12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410 출애굽기3:1-12

형목사 2021. 4. 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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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88일차!

 

모세가 양 떼를 몰고 도착한 곳은 하나님의 산 호렙이었다. 거기서 모세는 불타는 떨기나무를 보았다. 시간이 지나도 그 불꽃은 사라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이런 기이한 방식으로 광야의 모세를 찾아가신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 구원자 모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0210410 출애굽기3:1-12

여호와께서 모세를 부르시다

3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그 때에

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출 3:1–12). South Korea.

 

1-5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신 하나님

하나님은 광야에서 양치기 생활 40년에 잔뼈가 굵어질 대로 굵어졌을 모세를 호렙 산으로 찾아오신다. 사막의 열기만으로도 발화되어 곧 재가 되어버리는 떨기나무에 꺼지지 않는 ‘불’로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신다. 하나님은 어떤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며, 스스로 영속하시며, 인간이 먼저 접근할 수 없는 분으로 자신을 계시하신 것이다. 모세의 꺼지는 열정만으로는 이스라엘의 구원은 이룰 수 없다. 유한한 이스라엘 백성의 능력만으로도 안 된다. 구원의 주체는 모세가 이해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되실 수 있다.

 

6-10 구원자의 사명을 받는 모세

‘거룩하신’ 하나님의 임재는 어제까지 모세가 양을 치고 양들이 풀을 뜯던 지극히 평범한 장소를 당장 신을 벗어야 할 거룩한 땅, ‘하나님의 산’이 되게 한다. 지금 모세가 마주하는 이 하나님은 모세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게 생각하시고, 먼저 다가오시지 않으면 찾거나 뵈올 수 없는 ‘절대 타자’라는 뜻이다. 모세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을 벗는’ 절대 순종이다. 자율적인 존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종(노예)이 되어야 한다. 그분의 주권만이 인정되는 곳은 어디든, 언제든, 누구든 거룩하다. 거룩은 하나님이 만드실 뿐, 그 자체로 거룩한 사람도, 장소도, 시간도 없다.

 

11-12 사명을 확신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한 분인 동시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즉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에 성실하신 ‘관계의 하나님’이시다. 40년 동안의 침묵이 언약의 망각이나 포기가 아니었다. 40년 전에 모세가 믿고 의지했지만, 도리어 참담한 실패를 안겨주신 그분이 찾아오신 것이다. 아직도 언약을 잊지 않고 기억하시며, 때가 차면 꼭 이루어주실 분으로 자신을 계시하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근심과 우리의 고통 속에 들어와 우리와 함께 상처받으시는 이유는?

모세가 만난 하나님, 모세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우리의 고통에 깊이 공감하고 통감하시는 분이다. 훗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를 통해 ‘상처받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이 상처를 알고 보듬어 줄 아는 자들로 오늘도 당신의 동역자를 부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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