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8 출애굽기 2:1-10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408 출애굽기 2:1-10

형목사 2021. 4. 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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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86일차!

 

모세의 탄생은 축하받지도, 환영받지도 못했다. 부모는 아들의 출산 소식을 무려 석 달 동안이나 숨겨야 했다. 더는 숨길 수 없어 갈대 상자에 아이를 담아 나일강에 띄운다. 모세의 기적 사건은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 것 같은가?

 

20210408 출애굽기 2:1-10

모세가 태어나다

2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1)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1) 건져 냄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출 2:1–10). South Korea.

 

1-4 모세의 탄생과 비극적 유기

모세의 부모는 ‘믿음으로’(히 11:23), 남자아이를 낳으면 나일강에 던지라는 바로의 명령을 거부하고 석 달을 숨겨 키운다. 그들은 바로의 ‘신민’임을 거부하고(1:22) 보기에 심히 ‘좋은’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를 더 신뢰하였다. 우리도 자녀를 ‘성공의 하수’에 던지라는 세상의 명령을 ‘믿음으로’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 세상 보기에 좋은 자녀가 아니라, 나의 눈에 보기 좋은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자녀로 양육하자.

 

5-7 극적으로 구출되는 아기 모세

바로는 아이 모세를 ‘물’에 빠뜨려 죽이려는 반(反)창조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모세의 부모가 의지한 여호와 하나님은 누구신가? 혼돈의 물을 이겨 ‘뭍’(마른 땅)을 만드시고(창 1:9), ‘방주’로 노아의 가족을 많은 물(홍수)에서 살려 새로운 창조를 시작하신 분이다. 이제 그 하나님께서는 바로의 딸을 통해 ‘방주’(갈대 상자)에 담긴 모세를 살리게 하시고, 원수의 품에서 안전하게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자라게 하신다. 아이의 울음소리에 연민을 느낀 공주의 마음은 자기 백성의 탄식을 듣고 권념하신 하나님의 자비의 마음이었다.

 

8-10 파라오의 공주의 아들이 된 모세

모세의 가족은 물이 새지 않도록 역청으로 칠한 갈대 상자에 아이를 담아 나일강에 띄운다. 그 아이의 운명을 끝까지 주시하다가 바로의 딸에게 유모까지 소개하는 누이의 용의주도함을 보라. 이것이 바로의 명령에 굴복하여 아이를 포기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면서 치밀하게 준비하여 결행한 일임을 보여준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담대한 실천, 이것이 훗날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는 데서도 동원된다.

 

우리는 어떻게 매 순간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할 수 있을까?

바로의 잔혹한 통치 와중에도 하나님의 통치에 응답하고 공명하는 이들이 있었다. 히브리 산파, 모세의 어머니와 누이, 바로의 공주는 하나님의 통치에 동참한 이들이다. 최악의 순간에도 하나님의 섭리에 공명하고 응답할 수 있는 빈틈은 늘 있다. 그 은혜의 틈을 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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