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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10324 누가복음 21:20-28

형목사 2021. 3. 24.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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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73일차!

심판과 구원은 함께 갑니다. 기록하신 것을 다 이루는 징벌의 날은 믿는 이들에게는 속량의 날이 됩니다. 본문은 예언적 원근법이 적용되어 당 시대와 마지막 때를 동시에 품고서 여전히 유효한 말씀을 줍니다다. 예고하신 징조에 주목하면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0210324 누가복음 21:20-28

 

예루살렘의 환난과 인자의 오심 (마 24:15–21, 29–31; 막 13:14–19, 24–27)

20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갈 것이며 1)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23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 일월 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1) 헬, 그 안에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21:20–28). South Korea.

 

 

 

20-24 예루살렘의 운명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 멸망은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예수님을 거절하며 끝까지 회개를 거부했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이며 징벌이다. 하나님의 도성으로서의 명성과 영광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철저히 짓밟힐 것이다. 이스라엘의 선민 됨은 그들에게 축복이요 기회였지만 동시에 자만과 방심의 원인이 되었다. 순종 없이 자동적으로 언약 백성이 되는 법은 없다. 착각이요 자기기만이요 억지다. 예고 없는 심판이나 이유 없는 심판은 없다. 말씀과 공동체, 상황을 통해 들려주시는 주의 음성을 잘 분별하여 경고를 외면하지 말고 회개를 미루지 말아야 한다.

예루살렘 심판과 ‘인자의 임함’은 인자를 배척하고 죽인 예루살렘 거민들과 대적들을 큰 불안과 두려움에 떨게 할 것이다. 불의하고도 기고만장했던 그들의 교만은 당혹과 두려움으로 바뀔 것이고, 그들의 부와 권력은 심판 앞에서 그들을 구원해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불의와 멸망의 도성으로 ‘들어가지 말고, 도리어 그곳으로부터 나가고 도망쳐야 한다.’ 단절과 돌이킴, 즉 회개의 결단만이 심판을 피하는 길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 안에 있을 때만 두려움 없이 그날 심판대 앞에 설 수 있다.

 

25-28 온 땅에 나타날 징조와 인자의 오심

성전 파괴와 예루살렘 멸망을 통해 나타난 ‘인자의 임함’은 복음을 외면하고 예수님의 권위를 부정했던 이들에게는 가공할 만한 두려움이지만, 환난 중에 인내하며 믿음을 지킨 성도들에게는 구속의 소망이 될 것이다. 성전 멸망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고 메시아임을 입증하며, 그분의 능력과 큰 영광을 드러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니 이런 일이 시작될 때 두려워하지 말고 일어나 머리를 들며 구원을 확신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십자가와 부활, 예루살렘 심판을 통해 세상의 진정한 구주이고 왕이시며 심판자이심을 온 천하에 드러내셨다. 마지막 때에 더욱 그분의 주권과 통치를 신뢰하고, 세상의 위협에 위축되지도,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도 말자.

 

종말을 예고하는 징조를 알려주신 이유는 무엇일까? 종말을 사는 합당한 태도는 무엇일까?

주의 날은 어김없이 다가올 것이다. 주께서 알리지 않으신 일에 마음을 빼앗겨서도 안 되지만, 한참이나 먼 것처럼 긴장감 없이 안일하게 사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주의 날이 왔을 때,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절제와 충성, 지혜와 사랑, 믿음과 성실로 예비하자. 징조를 예고하신 것은 깨어 준비하여 믿음으로 싸우며 구원을 대망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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