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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10322 누가복음 20:41-21:4

형목사 2021. 3. 22.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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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71일차!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오셨고 새로운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회개한 우리를 그 나라의 백성으로 부르시고, 새로운 삶의 방식과 가치관, 태도를 요구하신다. 겸손하고, 강직하고 헌신적이셨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도 하나님 백성다운 품성을 기대하십니다.

 

20210322 누가복음 20:41-21:4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마 22:41–46; 막 12:35–37)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ㄷ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서기관들을 삼가라 (마 23:1–36; 막 12:38–40; 눅 11:37–54)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가난한 과부의 헌금 (막 12:41–44)

2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1)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ㄷ 시 110:1

1) 동전의 명칭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20:41–21:4). South Korea.

 

 

41-44 메시아의 권위에 대한 질문

이번에는 예수께서 먼저 질문하신다. 그래서 ‘그리스도’(메시아)에 대한 편협한 이해와 왜곡을 바로잡아주신다. 로마의 압제에 있던 유대인들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가 그들을 해방시키고 다윗의 나라를 재현하리라 기대했다. 예수님은 시편(110:1)을 인용하여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일 뿐 아니라 다윗의 ‘주’임을 강조하신다. 그분은 유대인만이 아니라 ‘열방의 주’도 되시며, 혈통적인 지상의 다윗 왕국이 아니라 온 세상을 포괄하는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임을 일깨우신 것이다.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님이 아니라, 내가 원하고 내게 필요한 예수님을 신봉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다.

 

45-47 서기관들의 문제

서기관들의 위선과 탐욕을 경계하라고 하신다. 그들의 관심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 존재와 경건을 과시하려고 긴 옷을 입고 다녔고, 어디서든 상석에 앉아 대접받기를 좋아했다. 연약한 과부의 가산을 착취하면서 긴 기도를 통해 자신의 실상은 감췄다. 그러나 그럴듯한 경건의 모양으로 사람들의 부러움과 인정을 받았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엄중한 판결은 피할 수 없었다. 경건한 기도와 묵상마저 자신을 감추고 남을 속이는 위선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하다가 점점 외식과 위선의 함정에 빠지고 있지 않은지, 또 대접을 당연하게 여기다가 나눔과 섬김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한다.

 

21:1-4 부자들의 헌금과 가난한 과부의 헌금

곤궁한 형편에서도 생활비 ‘전부’를 드린 과부의 헌신은 과부의 가산까지 삼키던 서기관들의 탐욕과 대비되며, 그것은 풍족한 중에 넣은 부자들의 헌금보다 더 귀했다. 주님은 서기관의 외식적인 기도는 거절하셨지만, 과부의 진심 어린 헌물은 받으셨다. ‘크고 많음’보다 ‘진실과 진심’을 기뻐하신 것이다. 주님은 많이 바치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주님은 전부 바치기를 원하신다. 모든 것이 다 주님의 것이며 선물이라고 여기는 사람을 찾으신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정체성을 보여주는 표지는 무엇인가?

세상에 속한 자는 군림하고 과시하고 욕심낸다. 외식과 위선, 허영으로 행한다. 하지만 주님의 나라는 역설적으로 세상의 가치와 삶의 방식을 뒤집는다. 내 몫을 챙기기 전에 상대의 필요에 더 민감해한다. 바보라고 손가락질당하더라도 기쁨으로 기꺼이 감수한다. 주님의 제자로서 우리가 서야 할 자리는 그리스도의 겸손과 섬김과 헌신의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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