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6 누가복음 14:25-35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216 누가복음 14:25-35

형목사 2021. 2. 16.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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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38일차!

 

오늘은 즐거운 화요일입니다^^ 다들 말씀 묵상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알아보고, 제자답게! 살아가는 "큐티스트"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10216 누가복음 14:25-35

 

제자가 되는 길 (마 5:13; 막 9:50)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14:25–35). South Korea.

 

 

 

 

25-33 제자가 되는 길

오늘 본문에서 나오는 '미워하다'는 감정의 표현이 아니라 히브리 사고에서는 둘 중에서 선택하지 않는 쪽에 대한 태도를 의미한다. 이제까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인생에 영향을 끼치는 대상마저 예수님보다 낮은 가치로 여겨야 한다. 자기 목숨까지도 예수님보다 더 가치 있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의 길을 선택할 때 예수님을 따르는 것에 우선권이 되어야 한다.

제자의 길은 버림과 떠남에서 시작한다. 소유와 가족은 물론이고 자기 생명까지 상대화하고 예수만을 절대화할 때 제자의 길에 나설 수 있다. 구분에 대한 절대 신뢰가 없으면 따라갈 수 없다. 왜냐하면, 세상과 정반대의 길이고, 정반대의 삶의 방식을 요구하며, 정반대의 가치를 추구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분을 믿고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에게 충성할 때만 따를 수 있다. 이 길 끝에 생명이 있고, 이 길이 겉으로는 고난의 길이지만 사실은 기쁨 가운데 따를 수 있는 길인 것도 믿어야 한다.

망대를 세우기 전에 완공하기에 돈이 충분한지 계산한다. 짓다 만 망대는 쓸모없고 돈만 허비하며, 수치와 조롱이 되기 때문이다. 전쟁하기 전에도 계산한다. 그래야 의미 없는 희생과 패배를 자초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르기 전에도 계산해야 한다. 제자됨의 대가가 아무리 커도 나를 위한 예수님의 희생보다 크지 않다고 믿어야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 제자가 되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을 계산하지 않고 따르면, 중도에서 여정을 이탈하여 영원히 목숨을 잃을 수 있다. 육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영혼을 구할 수 있다고 믿어야 따를 수 있다. 하나님 나라가 비교 불가의 가치가 있음을 알 때 제자의 길에 나설 수 있다.

 

 

34-35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앞에서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을 강조했다면, 34~35절은 본 단락 전체의 결론으로, 제자가 되는 것으로 멈추지 말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제자의 삶을 지속해서 실천해야 함을 강조한다. 소금은 제자를 가리키는 비유어다. 가장 소중한 존재를 버리고 앞으로 희생할 일을 계산하고 자신의 소유를 버리는 좋은 제자가 소금이며, 이런 소금은 좋은 것이다. 왜냐하면 소금 맛을 내기 때문이다.

가족도 버리고 소유도 버리고 심지어 목숨까지 버려야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는 말이 무소유나 혹은 사회와 고립된 채 살거나 순교를 자처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도리어 예수님 안에서, 복음 안에서, 하나님 나라 안에서 참다운 정체성을 형성할 때, 우리는 소유의 본연의 가치로 다룰 수 있고, 가족을 더 사랑할 수 있고, 내 목숨을 가장 위하면서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소금으로서의 본질을 되찾는 것이 맛을 잃은 소금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제자의 모습은 무엇일까?

앞서가던 주님이 갑자기 돌아서서 진지한 결단을 말씀하셨을 때, 따르던 사람들은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그 당혹스러움이 우리 삶에 많았으면 좋겠다. 다른 꿈을 꾸고 사는 삶에 경종이 되어 그분의 걸음을 잘 밟고 갈 수 있도록 마음과 눈을 맑게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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