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8 누가복음 15:11-32 본문

영혼의 수고

20200218 누가복음 15:11-32

형목사 2021. 2. 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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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40일차!

 

우와 우리 벌써 말씀 묵상을 함께한지 40일이나 되었네요~! 수고한 우리에게 격려의 박수!!

이제 3월달이 되면 본격적으로 말씀을 더욱 열심히 묵상하겠지만, 요즘 우리가 함께 읽는 누가복음 말씀을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 아까울정도로 귀한 말씀이네요~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00218 누가복음 15:11-32

 

 

잃은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 비유

11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12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13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14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15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16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1)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25 맏아들은 밭에 있다가 돌아와 집에 가까이 왔을 때에 풍악과 춤추는 소리를 듣고

26 한 종을 불러 이 무슨 일인가 물은대

27 대답하되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 하니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31 아버지가 이르되 얘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32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니라

 

1) 어떤사본에,‘나를품꾼의하나로보소서’가있음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눅 15:11–32). South Korea.

 

 

11-32 탕자 이야기

둘째 아들은 유산 상속과 상속 재산의 처분 권한을 요구한다. 이는 아버지가 빨리 죽기를 바란다는 말과 같을 만큼 큰 불경으로 간주되었다. 아들은 먼 나라에 가서 상속받은 재산을 헤프게 다 탕진하고 나서야 자기 죄를 보았고 아버지 집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재산을 갚아줄 맘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의 조건 없는 환대를 경험하고는 아버지께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맡긴다.

아버지가 잔치를 베푼 것을 알면서도 큰아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장자의 도리대로 손님들을 접대하지 않는다. 아버지 집에 살면서도 아버지를 신뢰하지 못했던 것이다. 돌아온 동생을 위해 배설한 잔치라는 말을 듣고 큰아들은 아버지의 지나친 사랑에 분노하여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문지방을 넘어서 설득하는 아버지마저 거절한다. 도리어 아버지를 자신에게 고된 일만 시키는 인색하고 고약한 고용주로 만들어버렸다. 그는 집 안에 있던 탕자였다.

아버지가 둘째 아들에게 베푼 사랑은 조건 없는 헤픈 사랑이었다. 추레하게 돌아오는 아들을 먼저 알아보고 먼저 측은히 여겨주고 먼저 달려가 맞아준다. 잔치를 통해 자격 없는 아들을 동네 사람들 앞에서 공적으로 회복해준다. 방탕한 아들이 절대 갚을 수 없는 도에 넘치는 이 허비하는 사랑이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이며, 죄인의 사죄를 냉소했던 종교지도자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랑이다.

아버지는 동생을 위해 베푼 잔치를 거절한 큰아들을 맞이하려고 문지방을 넘는다. 큰아들이 아버지가 베푼 잔치에 참여하지 않고 친히 손님을 맞이하지 않는 것만으로 아버지는 이미 큰 수치를 당했는데, 아들을 설득하러 문밖으로 나가면서 다시 한번 수치를 자청한다. 그는 아들을 크게 꾸짖고 벌하는 대신 간곡하게 설득한다. 이것이 우리를 살리려고 아들을 육신의 몸을 입혀 보내시고 십자가의 수치에 넘겨주신 하늘 아버지의 사랑이다.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보여준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

아버지의 집에 안식이 있다. 세상은 우리를 이용할 가치가 있을 때만 사랑하지만, 하나님은 우리 자신만으로 충분하다고 하신다. 아버지의 것을 갚아서 아들의 자격을 얻겠다는 도모마저 부끄럽게 만들 만큼 아버지는 자신을 다 내던져 아들을 살리시고 회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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