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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3020 마가복음 8:27-9:1

형목사 2020. 3. 20.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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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3020 마가복음 8:27-9:1

 

베드로의 고백, 수난과 부활을 말씀하심 (마 16:13–28; 눅 9:18–27)

27  ○ 예수와 제자들이 가이사랴 빌립보 여러 마을로 나가실쌔 노중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여짜와 가로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계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나야 할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 :1 또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8:27–9:1). South Korea.

 

    마가복음 8:27에서 10장까지는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가이사랴 빌립보를 출발해서 예루살렘에 이르는 긴 여행을 다룬다. 이 여행 이야기는 매우 특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여행 이야기의 첫 시작은 벳세다 시각장애인 치유 이야기이고 마지막 기사는 맹임 바디매오를 치유하신 이야기다. 두 시각장애인 치유 이야기들 사이에는 예수님의 세 차례에 걸친 수난 예고와 제자들의 반응, 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이라는 정형화된 패턴이 등장한다. 이 이야기들의 주제는 모두 제자도(제자란 무엇인가?)와 기독론(예수님은 누구신가?)에 집중하고 있다.

 

    27-30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

    이제 예수님은 자신을 드러내실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신다. 자신이 행한 사역과 가르친 말씀을 듣고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물으신다. 그들의 이해는 예언자라고 생각하는 선에서 그친다. 다윗이나 모세와 같은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초라한 예수의 참모습이 제대로 보일 리 없다. 예수님은 자신으로서 살고 사람들이 이해하기를 바라셨을 뿐 더 많은 사람이 바라는 대로 살지 않으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놀랍게도 베드로는 처음으로 예수를 그리스도, 즉 메시아로 고백한다.

 

    31-33 첫 번째 수난 예고

    하지만 예수님이 자신을 수난받아 죽고 난 다음에 부활할 메시아로 고백하자 즉시 예수를 꾸짖는다. 예수는 십자가 없는 메시아를 기대하는 베드로의 태도는 사탄의 태도와 다름없다고 꾸짖으신다. 제자들의 메시아 기대 역시 당대의 세속적인 메시아 기대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눈이 열렸지만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다니는 듯이 보일 만큼’ 희미하였다. 나는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34-38 제자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제자의 길은 스승 예수의 길이었다. 베드로처럼 스승 앞에서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하듯이, 이제 제자들도 자신의 메시야 기대를 포기하고(자기를 부인하고), 예수처럼 목숨을 걸고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 살고 전하는 길을 가야 한다. 온 천하를 얻어도 이 하나님 나라와 상관없으면 헛된 목숨이다. 영생의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 목숨은 의미 없다. 주님 영광중에 왕으로 등극하실 때(부활)가 멀지 않다. 오늘 주와 복음을 부끄러워하면 그날에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9:1 비밀스러운 말씀

    복음서에서 권능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틀림없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나타낸다. 수치스러운 십자가 죽음이 도리어 다니엘 7:13-14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영광과 권능으로 왕으로 등극하시는 구체적인 하나님의 방법이었고, 부활은 그의 죽음이 패배가 아니라 영광스러운 승리였음을 온 피고 세계에 선포하는 것이다.

 

    주님을 따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예수님을 ‘하나님이 보내신 그리스도’로 바르게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고백에 따른 섬김과 실천이다.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합당한 순종과 따름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제자들에게 요구하시는 제자도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동상이몽이라는 말이 있듯이 같이 길을 간다고 생각이 같은 것은 아니다. 기대가 큰 만큼 어긋난 행보를 볼 때 실망도 크다. 주님을 따르면서 나는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제자는 뒤에서 따를 뿐 앞에서 인도하는 자가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주님과 같이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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