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2 마가복음 9: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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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2 마가복음 9:14-29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 (마 17:14–20; 눅 9:37–43 상)

14  ○ 저희가 이에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렀고 서기관들이 더불어 변론하더니 

15  온 무리가 곧 예수를 보고 심히 놀라며 달려와 문안하거늘 

16  예수께서 물으시되 너희가 무엇을 저희와 변론하느냐 

17  무리 중에 하나가 대답하되 선생님 벙어리 귀신 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나이다 

18  귀신이 어디서든지 저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하여 가는지라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어쫓아 달라 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19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하시매 

20  이에 데리고 오니 귀신이 예수를 보고 곧 그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저가 땅에 엎드러져 굴며 거품을 흘리더라 

21  예수께서 그 아비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가로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22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 주옵소서 

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24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25  예수께서 무리의 달려 모이는 것을 보시고 그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가라사대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하시매 

26  귀신이 소리지르며 아이로 심히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나가니 그 아이가 죽은 것 같이 되어 많은 사람이 말하기를 죽었다 하나 

27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9:14–29). South Korea.

 

    14-29 귀신들린 아이 치유

    산 아래에는 귀신에 사로잡혀 고통받는 한’아들’이 있다. 하나님의 형상을 잃고 고통의 나날을 보내는 인생이 있다. 이것이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내려와 갈보리산으로 오르셔야 하는 이유다. 산 아래에는 불신의 제자들이 있다. 여전히 예수께서 양도하신 귀신을 다스릴 권세를 사용할 줄 모르는 제자들이 있다. 하나님 나라가 임했는데도 그 나라를 누리지 못하는 제자들이 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오늘 우리는 믿음으로 해방과 구원의 사역을 대리할 제자들로 부름을 받았다.

    아비는 제자들의 무기력 앞에서 스승 예수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된다. 그래서 ‘하실 수 있거든’이라는 단서를 단다. 예수님은 그런 한 조각 불안과 의심에 일침을 가하신다. 그 불신은 제자들의 불신과 같은 종류였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오늘 우리를 향한 일침이다. 주님을 향해서 단서를 달지 말고 믿자.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면 다 하실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그분이 기뻐하시지 않는 것을 구하지 않도록 지혜를 구하자. 그분이 원하시면 무슨 일이든 다 하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구하자. 그 믿음의 기도가 있는 곳에 치유가 있고 해방이 있다.

    제자들이 이전에는 귀신을 잘 쫓아냈는데 이번에는 실패한 것을 스스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믿은 것은 성공방정식이었을 뿐 예수님이 아니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는 것은, 그들에게 바로 귀신 들린 자의 아비의 기도 ‘제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는 겸손한 기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도움을 얻기 위해 주님을 향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인가?

    주께 나아가 아뢰고, 부족함을 인정함, 기도로 의지하자!! 귀신의 지배된 아이의 모습을 보라. 어둠의 지배 아래 종노릇 하는 인류의 실상이다. 주님은 온 인류 위에 군림한 사탄의 세력을 무력화시키고 자유와 해방을 선물하셨다. 우리 시대 자녀들의 영혼을 사로잡는 악한 영은 무엇인가? 믿음으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