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7 마가복음 7:1-23 본문

영혼의 수고

20200317 마가복음 7:1-23

형목사 2020. 3. 17. 04:53
728x90

#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17 마가복음 7:1-23

 

장로들의 유전 (마 15:1–20)

7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였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의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어 1)손을 부지런히 씻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는 2)물을 뿌리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유전을 준행치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6  가라사대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ㄱ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7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 

9  또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유전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10  모세는 ㄴ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ㄷ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11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12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13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19  이는 마음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에 들어가 뒤로 나감이니라 하심으로 모든 식물을 깨끗하다 하셨느니라 

20  또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 혹 팔뚝까지

2) 혹 목욕하지 않으면

ㄱ 사 29:13

ㄴ 출 20:12, 신 5:16

ㄷ 출 21:17, 레 20:9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7:1–23). South Korea.

 

    1-8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문제 제기와 예수님의 대답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구약에 정통한 성경 전문가들이다. 장로의 유전까지 만들어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하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경건한 자들이었다. 그 자부심으로 음식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힐난하였다. 하지만 예수님이 알고 있는 그들은 외식하는 자들이었다. 입술로 고백하는 것과 마음은 달랐다. 앎과 삶의 거리가 너무 먼 자들이었다.

 

    9-13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예

    이들은 사실상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만 지키는 자들이었다. ‘고르반’의 전통을 이용하여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말씀을 전통으로 윤색하고, 욕망을 전통으로 감추며, 결국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았다. 비판은 하나도 안 받고 칭찬만 받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자기 욕망을 다 채우면서 명예도 얻으려고 하면 안 된다. 그것은 참 구릭고 역겨운 짓이다.

 

    14-23 예수님의 급진적 가르침과 결론

    예수님은 진짜 깨끗한 것은 마음이 깨끗한 거라고 하신다. 마음이 깨끗하면서 올바른 행실로 나타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이 안 깨끗해도 깨끗한 척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건 사람을 더 망가뜨린다. 사람들의 상찬 때문에 하나님의 책망을 들을 생각도 안 할 거다.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사람이다.

    예수님은 사람을 궁극적으로 더럽히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발생하는 온갖 종류의 죄악들이라고 규정하신다. 본 단락에 등장하는 율법의 가르침을 뛰어넘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예수님이 단순히 율법의 가르침을 반복하고 그것에 문자적으로 순종하게 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을 드러낸다. 예수님은 구약 율법의 개별 규정들을 뛰어넘어 하나님께 부여받은 권위를 가지고 새로운 메시아적 율법을 부여하셨는데, 지금 이 장면도 새로운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언약공동체에 구약을 뛰어넘는 새로운 계명을 부여하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신앙의 참 본질을 추구할 때 필요한 자세는?

    예수님은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씀하신다. 음란과 탐심, 질투와 교만이 인간과 삶을 오염시키고 관계를 파괴한다. 참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것은 마음과 삶이다. 영혼이 깨끗하고 아름다울 수 있도록 말씀과 지성으로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728x90

'영혼의 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319 마가복음 8:1-26  (0) 2020.03.19
20200318 마가복음 7:24-37  (0) 2020.03.18
20200316 마가복음 6:45-56  (0) 2020.03.16
20200315 마가복음 6:30-44  (0) 2020.03.15
20200314 마가복음 6:14-29  (0) 2020.03.1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