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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역대하 33:1-25 본문
#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1215 역대하 33:1-25
유다 왕 므낫세 (왕하 21:1–9)
33 므낫세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을 치리하며
2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3 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바알들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4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영영히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에 단들을 쌓고
5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단들을 쌓고
6 또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그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또 점치며 사술과 요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격발하였으며
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목상을 하나님의 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하나님이 이 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찌라
8 만일 이스라엘 사람이 내가 명한 일 곧 모세로 전한 모든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 열조에게 정하여 준 땅에서 옮기지 않게 하리라 하셨으나
9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이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므낫세가 기도하다
10 ○여호와께서 므낫세와 그 백성에게 이르셨으나 저희가 듣지 아니한고로
1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장관들로 와서 치게 하시매 저희가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간지라
12 저가 환난을 당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 열조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비하여
13 기도한고로 하나님이 그 기도를 받으시며 그 간구를 들으시사 저로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거하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므낫세가 죽다 (왕하 21:17–18)
14 ○그 후에 다윗 성 밖 기혼 서편 골짜기 안에 외성을 쌓되 생선문 어귀까지 이르러 오벨을 둘러 심히 높이 쌓고 또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 장관을 두며
15 이방 신들과 여호와의 전의 우상을 제하며 여호와의 전을 건축한 산에와 예루살렘에 쌓은 모든 단을 다 성 밖에 던지고
16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그 단 위에 드리고 유다를 명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하매
17 백성이 그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렸으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더라
18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 하나님께 기도한 말씀과 선견자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받들고 권한 말씀이 모두 이스라엘 열왕의 행장에 기록되었고
19 또 그 기도와 그 기도를 들으신 것과 그 모든 죄와 건과와 겸비하기 전에 산당을 세운 곳과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세운 곳들이 다 호새의 사기에 기록되니라
20 므낫세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궁에 장사하고 그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유다 왕 아몬 (왕하 21:19–26)
21 ○아몬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 년을 치리하며
22 그 부친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므낫세가 만든 아로새긴 모든 우상에게 제사하여 섬겼으며
23 이 아몬이 그 부친 므낫세의 스스로 겸비함 같이 여호와 앞에서 스스로 겸비치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더니
24 그 신복이 반역하여 왕을 궁중에서 죽이매
25 국민이 아몬 왕을 반역한 사람들을 다 죽이고 그 아들 요시야로 대신하여 왕을 삼으니라
대한성서공회.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 (전자책, 대하 33:1–25).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1-20 므낫세의 통치
무려 55년 동안이나 왕위에 있으면서 므낫세는 사실상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으로 살았다. 그로 인해 그 가정이, 그 나라가 무너졌다. 히스기야 시대에 간신히 바로 세운 나라가 이전보다 더 심하게 망가졌다. 아버지 히스기야의 신앙을 따르지 않고 이방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예루살렘을 우상의 집합소로 만들었다. 이방인들도 혐오하는 인신제사까지 자행한다. 스스로 우상을 아로새겨 하나님의 전에 세우는 지극정성을 보인다. 그의 확신에 찬 우상숭배는 백성들을 악한 길로 꾀었으며, 그래서 그들이 하나님이 멸하신 모든 나라보다 더 심한 악행을 범했다는 선고가 과장이 아니다. 나라가 멸망하는데 악한 지도자 한 사람이면 충분했다.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이 영원히 머무는 곳으로 약속받았지만, 성전 자체가 나라의 안전을 보장해주지는 못한다. 율법과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할 때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하나님께 상달 되고, 하나님도 자신의 백성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실 것이다. 눈에 뵈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성전을 더 신뢰하는 것은 참 신앙이 아니다. 그러나 이방인들보다 더 악한 이스라엘에게 성전은 돌덩이를 쌓아놓은 것에 불과하다. 성전에 하나님이 안 계시니 성전이 그들을 지켜줄 수 없다. 하나님이 수치를 당하기로 작정하셨으니 그들이 수치를 면할 길은 없다.
완악한 백성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다. 이제 하나님은 그들을 무시하기 시작하신다. 앗수르를 예루살렘으로 친히 불러오신다. 거기서 므낫세를 끌고 바벨론으로 데려가게 하신다. 쇠사슬에 결박되어 그 먼 길을 끌려갔다. 그제야 므낫세가 겸손해진다. 환난이 그에게는 득이 되었다. 진심으로 겸비하여 기도하였다. 하나님이 새로 보였고 자신이 살아온 시간이 다시 보였다. 하나님은 자기 약속에 스스로 매이신다. 므낫세를 다시 왕의 자리로 회복해주신다. 가장 악독한 왕 므낫세마저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의 범위에서 제외되지 않았다.
21-25 아몬의 통치
아몬은 악한 왕이었으며, 그의 통치 기록은 모두 아버지 므낫세와 연결 지어 서술되었다. 아몬은 끝까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다. 역대기 저자는 아몬의 겸비하지 않고 계속 죄를 짓는 완악함을 므낫세의 겸비함과 회개와 대비함으로써, 죄를 회개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악한 행동인지 독자에게 교훈한다.
이방인보다 더 악한 왕 므낫세에게도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가?
이방인보다 더 악했던 므낫세에게도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신다. 그것이 한편으로는 절망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희망이다. 나도 다를 바 없는 악인임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에 대한 절망이며, 동시에 가망 없어 보이는 이 땅에도 기회가 있는가 싶어 희망이다. 하나님께 돌아올 수 없는 악인은 없다. 돌아오지 않는 악인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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