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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316 마가복음 6:45-56

형목사 2020. 3. 1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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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16 마가복음 6:45-56

 

물 위로 걸으시다 (마 14:22–33; 요 6:15–21)

45  ○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타고 앞서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46  무리를 작별하신 후에 기도하러 산으로 가시다 

47  저물매 배는 바다 가운데 있고 예수는 홀로 뭍에 계시다가 

48  바람이 거스리므로 제자들의 괴로이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 즈음에 바다 위로 걸어서 저희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49  제자들이 그의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지르니 

50  저희가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더불어 말씀하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시고 

51  배에 올라 저희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52  이는 저희가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게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다 (마 14:34–36)

53  ○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대고 

54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신 줄을 알고 

55  그 온 지방으로 달려 돌아다니며 예수께서 어디 계시단 말을 듣는 대로 병든 자를 침상채로 메고 나아오니 

56  아무데나 예수께서 들어가시는 마을이나 도시나 촌에서 병자를 시장에 두고 예수의 옷 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6:45–56). South Korea.

 

    45-46 제자들을 먼저 보내신 예수님

    오병이어의 기적은 실로 엄청난 사건이다. 요한복음을 보라. 사람들이 당장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럴 만하다. 그런 사람이 왕이 안 되면 누가 자격이 있겠는가. 하지만 십자가 없는 왕은 팔레스틴의 왕이 잠깐 될 수 있을지언정 온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는 될 수 없다. 주님은 거절하고 물러나신다. 피하여 도망하신다. 기도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긴다. 어찌 십자가를 지고 싶겠는가. 하지만 그는 하찮은 것을 위해 일신의 편안함을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건 인력으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기도는 그걸 인정하는 의식이다.

 

    47-50 바다 위를 걸어와서 제자들을 만나시는 예수님

    기도하는 예수님께 갈릴리 바다 위에서 거센 바람과 사투를 벌이는 제자들이 보였다. 혼돈의 광야에서 자신의 메시야 되심을 드러내신 예수님은 이제 혼돈의 바다 위에서 다시 한번 자신을 창조의 주로 드러내신다. 바다 위를 걸어가서 제자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은 홍해를 이기신 출애굽의 하나님을 재현한다.

 

    51-52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

    하지만 제자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그를 유령으로 여기고, 그의 정체가 드러난 이후에도 놀람의 반응에 그친다. 예수를 있는 그대로 믿기가 이렇게도 어려운 일이다.

 

    53-56 게네사렛 도착과 기적

    게네사렛 땅에 도착하니 혼돈을 온몸으로 안고 있는 환자들이 찾아온다. 침상째 메고 오고, 예수의 옷자락에라도 손을 대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얼마나 절박한가, 제자들은 예수와 너무 가까이 있으니 이런 절박함이 없다. 자기 안에 혼돈이 있음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저 어린아이 같은 이들이, 저 소자는, 하나님 나라에 가까울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자신이 작다고 생각하니 예수가 커 보이는 것이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 예수가 전부로 여겨지는 것이다.

 

    기적을 경험하고도 제자들은 왜 여전히 믿지 못하였을까?

    기적은 초자연적인 현상만이 아니다. 온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주님의 역사이니 사실은 다 초자연적인 일이다. 다 기적이다. 하지만 기적을 기적으로 보는 누이 열리지 않으면 기적 앞에서 저절로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기적이 믿음을 낳으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오병이어의 기적도, 물 위를 걸어와 바다 위에서 제자들을 구원해준 일도 모두 하나님이 아니면 하실 수 없는 일인 것을 제자들은 깨닫지 못했다. 좀 더 능력 있는 선지자 정도로 여겼을 뿐 하나님의 아들인 것을 상상도 못 했다. 모든 기적이 다 믿음으로 이끌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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