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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탁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지는 4년 정도 됐다.그런데 주 2회 20분의 시간으로 배우다보니... 그렇게 실력이 부쩍부쩍 늘지는 않았던것 같다...그것도 그렇고 가장 안타까운것은 3년은 잘못(?)배우고 있었다.나는 처음부터 주세혁 선수처럼 수비수가 되고 싶었는데... 롱핌플 OX를 붙이고 배웠다... 물론 완전히 헛된시간을 보낸것은 아니다. 그 시절 관장님께 배운 드라이브와 서브는 여전히 칭찬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텝과 기본 거리감이 큰 문제로 다가왔다. 수비전형이라면 테이블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런데 OX는 엄청나게 가까이 붙어있는 전형이다보니... 습관적으로 몸이 테이블에 붙게 된다, 타이밍도 마찬가지이다. 수비는 좀 늦은 감으로 맞추고, 수비의 템포를 가져가야하는데OX전형은 빠른..
지난주에는 축구 대회 여파로 탁구를 치러갈 여유가 없어서 가지 못했다. 일주를 쉬고 가는 길은 걱정이 앞선다...감각을 잃지는 않았을까? 체력이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ㅋㅋㅋ그리고 지난 주에 받지 않은 레슨을 받기 위해서 원래 가는 날이 아닌날 가는 것이라 미리 관장님께 전화를 드렸다."관장님 저 오늘 레슨 받으러가도되요?" "이번주 코치님 휴가인데...""아... 그럼, 오랜만에 관장님께서 레슨 해주시면 안되요?""네~ 오세요." 아싸! 지난 번 글에도 썻지만, 우리 관장님은 수비선수 출신으로 의정부에도 한분 밖에 안계시는 아주 귀한 분이시다 ㅋㅋㅋ요즘 건강이 좀 안좋아지시면서 코치를 고용하시고 내가 레슨을 받는 요일은 쉬시는 날이라 한달 넘는 시간을 코치님하고만 레슨을 했었다. 코치님은 공격선수 출신..
탁구의 롤모델이 있다면 바로 주세혁 선수이다. 탁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먼저 알게 된 선수는 유승민 선수였고, 그 다음이 마롱, 그 다음이 주세혁 선수였다.탁구를 실제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것은 주세혁 선수를 알고나서이다. 롱커트로 상대방의 드라이브를 무력화시키고, 상대의 실수에는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을 하는 그는 마치 중세의 한손에는 칼, 한손에는 방패를 든 전사를 생각하게 하였다.오늘은 그런 주세혁 선수가 누구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주세혁(朱世爀, 1980년 1월 20일 ~ )은 대한민국의 탁구 선수이다. 주세혁은 단식 선수로서 2003년 세계 탁구 챔피언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2011년 탁구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0년과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
일주일에 한번 레슨 받으러 가는 길은 참 설레이고 즐겁다. 아내가 아퍼서 오전에는 병원에 같이 다녀왔다가 오후에 탁구 레슨을 갔다. 레슨 전에 함께 배우는 동기랑 몸을 풀고 들어간다. 포핸드 롱커트 부터 시작한다. 전진회전이 걸린 볼을 주시면 롱커트로 상대방 포핸드 쪽 모서리로 길게 보낸다. 다리를 먼저 고정하고 스윙을 준비한다. 기본 준비 자세는 오른쪽 귀 뒤에 라켓을 위치하고, 공을 집중해서 본다. 이후 라켓을 아래로 빠르게 내리며 커트를 준다. 중요한 것은 라켓면을 너무 눕히지 말고, 앞으로 밀지 말고 아래로 깎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이 어렵게 느껴질때 라켓을 너무 눞히는 나쁜 습관이 있다. 들어갈 수는 있겠으나... 공이 많이 뜨고 깎이지 않아서 바로 얻어 맞게 되어있다. 백핸드는 반대로 하면 된..
수비수 출신 관장님은 수비를 안가르친다고 하셨다... 그래도 포기 할 수 없어서 직접 찾아갔고 아직 젊다는 것과 열심히하겠다고 어필을 하니 일단 알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시작된 진짜 수비탁구의 시작.... 포핸드 롱 커트를 하는데... 너무 신난다... 근데 너무 안들어간다.... 손은 귀 뒤에서 시작해서 무릎 아래로 쭉 내리고 다리는 중심을 잡고 절대 스윙이 끝나기 전까지는 일어서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포핸드가 어느 정도 된다 생각하고 백핸드 롱을 하는데... 뭥미??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거의 한달을 감도 못찾고 벅벅거리다가... 관장님이 백핸드 롱과 숏을 같이 섞어서 해보라고 하셨다... 여기서 감을 찾아버렸다 ㅎㅎㅎ 이제는 롱커트는 어느 정도 되가고 있다.... 물론 아직도 멀었지만....
탁구를 배운지 거의 1년정도 되어가는 시점이다. 그동안 탁구를 배우면서 경험한 것과 느낀 것들을 적어보겠다. 처음에는 동네에 작은 탁구 전용 구장에서 월 7만원짜리 레슨을 받았다.참 잘 배웠다. 그러던중 이사와 여러 문제들로 다른 곳에서 레슨을 받게 되었다.다시 배울때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생겼고 그 선수가 '주세혁' 선수 였다. 롱커트로 상대방의 드라이브를 무력화시키는 모습, 그리고 조금의 틈을 보이면 가차 없이 때리는 드라이브...너무 눈이 부셨다. 내가 원하는 화려한 탁구 그 자체였다. 그런데 사실 동네에 수비 탁구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다. 혼자 정보를 모으던 중 주세혁 선수가 후면에 롱핌플을 달고 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동네에 있는 몇 군데의 탁구장에 일일히 전화를 걸어서 롱핌플을 가르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