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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831 이사야 39:1-8

형목사 2020. 8. 31.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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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831 이사야 39:1-8

 

바벨론에서 온 사자 (왕하 20:12–19)

39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2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그에게 궁중 1)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2)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은지라 

3  이에 선지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나아와 묻되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으며 어디서 왕에게 왔나이까 히스기야가 가로되 그들이 원방 곧 바벨론에서 내게 왔나이다 

4  이사야가 가로되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나이까 히스기야가 대답하되 그들이 내 궁전에 있는 것을 다 보았나이다 내 보물은 보이지 아니한 것이 하나도 없나이다 

5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이르되 왕은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6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또 네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의 이른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또 가로되 나의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1) 향품과

2) 보옥고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사 39:1–8). South Korea.

 

    1-2 역사적 배경

    자신의 병이 나은 것을 축하하러 바벨론 왕이 보낸 사신 앞에서 히스기야는 의기양양하다. 그리하여 자신의 나라가 얼마나 강한지를 과시하며 바벨론과 동맹을 하기 위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었다. 하나님이 자기 목숨은 물론이고 이 나라의 안녕을 책임지는 유일한 분이고, 이 나라의 번영은 저 금덩어리와 상관이 없는데, 그는 금세 은혜를 잊고 생명 없는 것들에 자신의 생명과 나라의 생명을 걸고 있다.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인가? 죽을 때까지 우리의 싸움은 겸손을 향한 싸움이다. 주님과 주님의 은혜만 남고 다 껍데기다. 내 것이 아니다. 그런 걸 인정할 때까지는 자기 부정의 싸움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

 

    3-7 히스기야를 찾아와 심판을 선포한 이사야

    히스기야를 살리신 하나님은 얼마든지 언제든지 히스기야를 죽이실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의 나라, 자신의 명예인 이스라엘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금과 은과 무기들이 결코 이 나라의 미래와 상관이 없음을 증명하는 일은 아주 간단하다. 왕의 믿음 없음은 이 나라가 얼마나 하나님을 필요할 때만 찾는 존재 정도로 알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가 자랑했던 모든 것이 바벨론으로 이동하고, 그의 자손은 환관이 되고, 그의 백성이 포로가 되는 날, 비록 보지 못한다 해도, 모두가 뼈아프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 굳이 다 잃고 나서 깨달아야 하는가?

 

    8 히스기야의 반응

    이사야의 심판 통보를 받은 히스기야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면서 수용한다. 그 안에는 잘못에 대한 인정도 포함된다. 얼마나 자책하였을까. 얼마나 후회가 되었을까. 그리고 속으로 고백한다.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이기적인 고백은 아닌 듯하다. 후손들은 멸망해도 나는 편하게 살다 죽는다는 뜻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묘사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존중한다면, 지금 당장 멸망당해도 할 말이 없는데, 그나마 긍휼히 여기셔서 자격 없는 자신들에게 평안과 견고함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고백이 아닐까. 진정한 회개는 죄의 결과까지 수용하는 것이다.

 

    형통할 때 무엇을 해야 할까?

    앗수르의 침략과 죽을병이라는 절체절명의 순간 히스기야는 믿음으로 기도하며 순결하게 나아갔다. 믿음의 절정에 이르고 그로 인해 형통할 때 히스기야는 경거망동했고 교만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으로 그 나라를 위해 사명을 맡은 청지기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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