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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830 이사야 38:1-22

형목사 2020. 8. 3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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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830 이사야 38:1-22

 

히스기야왕의 발병과 회복 (왕하 20:1–11; 대하 32:24–26)

38  그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 

4  이에 여호와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7  나 여호와가 말한 것을 네게 이룰 증거로 이 징조를 네게 주리라 

8  보라 아하스의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를 뒤로 십 도를 물러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더니 이에 일영표에 나아갔던 해의 그림자가 십 도를 물러가니라 

9  ○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이 나을 때에 기록한 글이 이러하니라 

10  내가 말하기를 내가 중년에 1)음부의 문에 들어가고 여년을 빼앗기게 되리라 하였도다 

11  내가 또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리니 생존 세계에서 다시는 여호와를 뵈옵지 못하겠고 내가 세상 거민 중에서 한 사람도 다시는 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2  나의 거처는 목자의 장막을 걷음 같이 나를 떠나 옮겼고 내가 내 생명을 말기를 직공이 베를 걷어 말음 같이 하였도다 주께서 나를 틀에서 끊으시리니 나의 명이 조석간에 마치리이다 

13  내가 아침까지 견디었사오나 주께서 사자 같이 나의 모든 뼈를 꺾으시오니 나의 명이 조석간에 마치리이다 

14  나는 제비 같이, 학 같이 지저귀며 비둘기 같이 슬피 울며 나의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압제를 받사오니 나의 중보가 되옵소서 

15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고 또 친히 이루셨사오니 내가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 

16  주여 사람의 사는 것이 이에 있고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 원컨대 나를 치료하시며 나를 살려주옵소서 

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18  음부가 주께 사례하지 못하며 사망이 주를 찬양하지 못하며 구덩이에 들어간 자가 주의 신실을 바라지 못하되 

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날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비가 그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20  여호와께서 나를 구원하시리니 우리가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나의 노래를 노래하리로다 

21  ○이사야는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었고 

22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뇨 하였었더라 

 

1) 스올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사 38:1–22). South Korea.

 

 

    1-8 히스기야의 발병과 회복의 약속

    기도란 무엇인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히스기야가 보여준다. 병들어 죽게 된 히스기야, 선지자를 통해서 확증 받는 그의 죽음,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그의 기도를 보라. 자신이 진실과  전심으로 살아온 것을 기억해달라고 한다. 그가 했던 잘못-애굽 의지-를 생각하면 좀 뻔뻔한 내용이지만, 하나님의 경고를 받고 돌이켜 하나님을 의지했던 순간을 떠올린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기도마저 응답하여 15년을 더 연장하여주신다. 무조건 내 뜻을 관철시키는, 떼쓰는 기도의 모범이 아니다. 가장 정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토로하는 기도, 어떻게 응답하실지 몰라도, 자기 뜻을 전달하는 이 기도 역시 “주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다 맡기는 기도만큼이나 기도다운 기도다.

 

    9-20 히스기야의 감사 기도

    앞에서는 단 한 절만 그의 기도가 나와서 그냥 ‘나 잘살았으니 그거 보고 살려주세요’라고 너무 당당하게 기도한 것처럼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기 처지를 원통해 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나님이 무섭다고도 하고, 자기 죽음이 두렵다고 하였다. 그러다가 하나님 말고는 믿고 의지할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돌아왔고, 그리하여 마음이 평안해졌다. 정말 기도다운 기도다. 이렇게 솔직하게 우리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아뢰는 것이 기도 아닌가. 이런 혼란과 두려움과 염려를 뚫고 나온 신뢰가 순금 같은 신뢰 아닌가.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참 안심이다.

 

    21-22 히스기야의 치유

    히스기야의 비장의 카드가 무엇이었는가? 그는 죽으면 스올에서 찬양하지 못하고 신실함을 바랄 수도 없으니 살려달란다. 하나님의 하나님다우심을 경험하여 두고두고 당신의 신실함을 찬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에 응답해주실 것을 믿는다고 못 박아버린다. 그의 기도는 왜 응답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인가’라고 묻게 한다. 누구 좋으라고 기도에 응답해달라는 것인가? 물론 나에게 좋은 일이지만, 그 기도 응답이 하나님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지를 묻지 않으면 기도가 아니다. 내 기도에 하나님은 왜 설득되셔야 하는가?

 

    나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히스기야의 기도는 진실함과 전심으로 행하며 살았던 삶의 반영이었고, 제비같이 학 같이 또 비둘기같이 가장 연약함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한 기도였다. 연약하고 간절한 마음이 가장 강력한 믿음의 역사를 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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