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8 마태복음 27:27-44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418 마태복음 27:27-44

형목사 2019. 4.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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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들이 예수를 희롱하다 (막 15:16–20; 요 19:2–3)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28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29  가시 면류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가로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  그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막 15:21–32; 눅 23:26–43; 요 19:17–27)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웠더라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하시더라 

35  저희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가로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가로되 

42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저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찌라 제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마 27:27–44). South Korea.

 

-군병들에게 희롱당하시는 예수님 (27:27-31)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데리고 관저에서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올리고, 오른손에 갈대를 쥐게 하고 그 앞에서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하며 희롱하였다. 

    너무나 치욕스럽다. 그냥 죽이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시고, 고통을 당하셔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이란 말인가… 너무나 처참하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메시야의 길을 가신 것이다. 자신의 구원을 위해 힘을 쓰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수치를 감내하며 한 걸음씩 십자가의 길을 가신다 (사 50:6). 이 예수님은 이사야 53장에 묘사된 고난의 종이다.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시는 주님 (27:32-38)

    채찍질에 이미 기진하신 주님은 십자가를 다 지고 오르시지 못하였다. 군병의 쓸개 탄 포도주를 거부하고 다시 걸어가고자 하지만… 걸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그 옆에 있던 구레네 사람 시몬이 대신 그 십자가를 지고 간다. 그리고 결국 ‘유대인의 왕’의 죄패를 붙이고 두 강도들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신다.

 

-예수님을 조롱하는 사람들 (27:39-44)

    세 부류의 사람들이 주님을 조롱한다. 이방인들인 로마 군인들, 동족들인 유대 지도자들과 군중들, 마지막으로 같이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에게까지 조롱을 당하신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다.

    첫째로, 예수님은 남을 구원하시지만 자신을 구원하지 않으신다. 

    둘째로, 예수님은 버림받고 조롱당해 죽는 순간에도 아버지의 뜻과 사랑을 신뢰하신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려 있는 예수를 보며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다고 조롱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눈에는 하나님의 부재의 상징처럼 보이는 십자가의 수치 속에서도 아들은 끝까지 아버지를 신뢰한다. 아들에게 아버지의 함께하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기에 죽기까지 순종해서 하나님의 계획, 곧 구원사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었다. 십자가의 고난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니라 역사에 강력히 개입하시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주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애쓰는 인생에 닥치는 시련이나 당혹스러운 일들마저도 하나님의 임재와 간섭을 의미한다. 성자의 특징이 성부에 대한 신뢰였듯이 신자의 특징도 하늘 아버지에 대한 신뢰여야 한다. 사탄은 언제나 택하신 자들의 신뢰심을 건드린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어느 순간까지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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