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09 누가복음 4:1-13 본문

영혼의 수고

20210109 누가복음 4:1-13

형목사 2021. 1. 9. 09:25
728x90

#말씀묵상

 

20210109 누가복음 4:1-13

 

1-13 시험을 받으시다

예수님은 성령의 이끄심을 따라 인류 역사상 가장 놀라운 일이 벌어진 장소인 요단강을 떠나 가장 험한 곳으로 가신다. 고독한 자리이며, 굶주림과 유혹이 기다리는 인간적이고 원초적인 장소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음을 확인하는 장소이고, 하나님의 소명을 기억하는 장소다. 그 광야로 인도하신 분이 성령이시니 이제 그 광야의 시험을 이기는 길도 성령을 의지하는 것뿐이다. 오늘 광야의 현실을 살아가지만, 성령이 함께하심을 꼭 기억하자.

마귀는 돌로 떡을 만들 수 있음에도 굶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시험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살고 죽는 것은 저 떡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고 대답하신다. 말씀에의 순종, 그것이 하나님 아들 메시아의 길임을 선언하신 것이다.

마귀는 자신에게 절하면 하나님의 아들에게 어울리도록 천하만국을 다스릴 권위와 영광을 주겠다고 유혹했지만, 예수님은 거절하신다. 그 유혹에 로마 황제 가이사는 절을 했고, 그 권력으로 숱한 나라들을 짓밟고 거짓 평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왕으로 계시는 하나님 나라는 군림이 아니라 섬김의 나라요, 착취가 아니라 베풂의 나라다. 진정한 권위와 영광은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온다.

마귀는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하나님이 받아주실 것이고, 그러면 뭇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로 입증될 것이라고 유혹하지만, 예수님은 거절하신다. 굳이 확인받지 않아도 하나님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기 때문이며, 사람들로부터 표적을 통해 인정받는 메시아가 아니라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메시아로 입증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첫 사역지가 광야라는 것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는 날까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는 광야와 같을 것이다. 시험과 시련과 유혹이 있을 것이다. 그곳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가는 곳이고, 누가 하나님의 백성인지를 가리는 곳이다.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경배하고, 신뢰할 때 이길 수 있다.

728x90

'영혼의 수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113 누가복음 5:12-26  (0) 2021.01.13
20210112 누가복음 5:1-11  (0) 2021.01.12
20200108 누가복음 3:15-38  (0) 2021.01.08
20200107 누가복음 3:1-14  (0) 2021.01.07
20210106 누가복음 2:41-52  (0) 2021.01.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