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6 역대하 20:20-21:1

#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1126 역대하 20:20-21:1

 

20  ○○이에 백성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찌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21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22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23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 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륙하였더라 

24  ○유다 사람이 들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본즉 땅에 엎드러진 시체뿐이요 하나도 피한 자가 없는지라 

25  여호사밧과 그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취할쌔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는고로 각기 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취하고 

26  제 사일에 무리가 1)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곳을 1)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 

27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선두로 즐거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그 적군을 이김을 인하여 즐거워하게 하셨음이라 

28  무리가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합주하고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에 나아가니라 

29  이방 모든 나라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적군을 치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을 두려워한고로 

30  여호사밧의 나라가 태평하였으니 이는 그 하나님이 사방에서 저희에게 평강을 주셨음이더라 

여호사밧의 행적 (왕상 22:41–50)

31  ○여호사밧이 유다 왕이 되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32  여호사밧이 그 부친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33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마음을 정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34  이 외에 여호사밧의 시종 행적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글에 다 기록되었고 그 글은 이스라엘 열왕기에 올랐더라 

35  ○유다 왕 여호사밧이 나중에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교제하였는데 아하시야는 심히 악을 행하는 자이었더라 

36  두 왕이 서로 결합하고 배를 지어 다시스로 보내고자 하여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지었더니 

37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을 향하여 예언하여 가로되 왕이 아하시야와 교제하는고로 여호와께서 왕의 지은 것을 파하시리라 하더니 이에 그 배가 파상하여 다시스로 가지 못하였더라 

유다 왕 여호람 (왕하 8:17–24)

21  여호사밧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열조와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여호람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 송축

1) 송축

 대한성서공회.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 (전자책, 대하 20:20–21:1).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20-26 여호와의 전쟁 승리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여호와와 그분의 말씀을 대언한 선지자를 신뢰하고 견고히 서면 형통할 것이라고 확신을 준다. 그 확신대로 무리와 의논하고 전쟁의 선두에 찬양대를 앞세우기로 한다. 제사장을 앞세우고 언약궤를 멘 채 여리고 성을 돌았던 여호수아 군대의 무모하리만치 담대한 믿음이 생각나는 장면이다. 그들은 이미 승리를 얻은 자처럼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그 찬양은 수천승의 병거보다, 수만 개의 화살보다, 수백만의 군사보다 강한 무기인 믿음이었다.

찬양과 함께 시작된 하나님의 작전으로 적들은 자중지란에 빠져 서로를 섬멸한다. 유다에게 남은 일은 전리품을 취하는 일뿐이었다. 무려 사흘을 할애하여 거둘 만큼 막대한 양의 탈취물이 그들 앞에 놓여 있었다.

 

27-28 성전으로 행진하는 여호사밧과 백성

무리는 선물로 받은 이 승리를 찬양한다. 말 그대로 선물이었다. 온 백성이 즐거이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한다. 찬양은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아는 자만 부를 수 있고, 믿음의 사람들만 부를 수 있다. 찬양은 하나님만이 만들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자만 부를 수 있다.

 

29-30 여호와 승리의 영향력

이스라엘의 승전 소식에 정작 놀란 것은 이스라엘만이 아니었다. 이방의 모든 나라도 놀라고 두려워한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전술이나 용맹함에 놀란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승리를 주신 여호와께 놀라고 두려워한다. 하나님은 단번의 승리만이 아니라 믿음의 왕 여호사밧이 다스리는 동안 그 나라에 태평함과 평안을 주신다. 그 나라가 커졌거나 강해져서가 아니라 주변 나라들에 평안을 주셔서 유다를 침략할 필요를 못 느끼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이 챙겨주셔야 참된 승리다. 침략 받지 못할 나라가 없고 영원히 강한 나라도, 기업도, 사람도 없다. 하나님이 우리 인생에서 진정한 승자가 되게 하라. 그 전리품을 취하며 살아가라!

 

31-2:1 여호사밧의 통치 종결부

여호사밧은 아버지 아사와 유사했다. 그는 아사의 길로 행했고,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아사의 길은 '하나님의 눈에 정직하게 행하는 삶'으로 요약되는바, 여호사밧도 아사처럼 보편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한 왕이었음을 나타낸다. 그러나 그도 아사처럼 실수와 죄를 저질렀다. 먼저 그의 통치 전반에 산당과 아세라 목상들을 제거했으나, 아사와 마찬가지로 산당을 완전히 뿌리 뽑지는 못했다. 산당이 남아있어, 백성들은 하나님께 마음을 견고하게 하지 못했다. 둘째, 통치 종결부에 첨부된 여호사밧과 북이스라엘 아하시야와의 교류 기록은 그가 과거의 죄를 되풀이한 예를 보여준다.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는 아합처럼 '심히 악을 행하는 자'라고 소개되어 있다. '악한 자'란 하나님을 미워하고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다. 그러므로 이들과 연합하고 돕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행위였다. 여호사밧이 아하시야와 함께 오빌에서 금을 수입하기 위해 배를 건조하였는데 하나님은 선지자 마레사 사람 엘리에셀을 통해 그 배를 부술 것이라 선언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하셨다. 이후 열왕기상 22:49에는 아하시야가 다시 합동 무역을 제안했으나 여호사밧이 거절했다는 기록이 있다. 하나님의 책망과 배의 파선으로 인해 아하시야와의 교류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아하시야 이후 아합의 다른 아들 요람 왕과 또 교류하고 그와 함께 전쟁에 나감으로써 죄를 반복했다. 이제 그는 죽고 다윗 성에 안치되었으며, 아들 여호람이 왕이 되었다.

 

살고 죽는 것이 달린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 백성의 전쟁은 신뢰의 전쟁이다. 믿음의 전쟁이다. 신뢰가 하나님으로 전쟁하게 하시며, 믿음이 우리를 전쟁에서 승리하게 한다. 성도의 찬양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고백이다. 그분의 능력에 대한 인정이다. 하나님의 승리는 약속에 대한 신뢰다. 이런 깊은 믿음에서 찬양이 흘러나오며, 찬양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더욱 담대하고 용기 있게 만들어 준다. 찬양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