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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921 창세기 48:8-22

형목사 2020. 9. 21.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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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921 창세기 48:8-22

 

8  ○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가로되 이들은 누구냐 

9  요셉이 그 아비에게 고하되 이는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아비가 가로되 그들을 이끌어 내 앞으로 나아오라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10  이스라엘의 눈이 나이로 인하여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요셉이 두 아들을 이끌어 아비 앞으로 나아가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들을 안고 

11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네 얼굴을 보리라고는 뜻하지 못하였더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12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땅에 엎드려 절하고 

13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이스라엘의 좌수를 향하게 하고 좌수로는 므낫세를 이스라엘의 우수를 향하게 하고 이끌어 그에게 가까이 나아가매 

14  이스라엘이 우수를 펴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좌수를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가로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사자께서 이 아이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로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7  요셉이 그 아비가 우수를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 아니하여 아비의 손을 들어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고자 하여 

18  그 아비에게 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니 우수를 그 머리에 얹으소서 

19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가로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그도 한 족속이 되며 그도 크게 되려니와 그 아우가 그보다 큰 자가 되고 그 자손이 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하고 

20  그 날에 그들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이스라엘 족속이 너로 축복하기를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하리라 하여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더라 

21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22  내가 네게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이는 내가 내 칼과 활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니라 

 

 대한성서공회. (1961). 성경전서: 개역한글 (전자책, 창 48:8–22).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8-11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는 야곱

    야곱의 짤막한 양자 입양 의례가 시작되다. 눈이 어두워진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보고 그들이 누구냐고 묻는다. 이것은 입양 의례에서 필요한 형식적인 신분 확인 절차이다. 이후 두 아들에게 입을 맞추고 포옹을 한 뒤 덕담을 건낸다.

 

    12-18 요셉의 두 아들의 장자권을 뒤집는 야곱

    이 입양의 의례와 장자권 축복 의례에서 다시 한번 적어도 구약의 택자 계보에서는 장자권의 승계는 인간의 제도나 관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뜻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확인된다. 비록 고대 근동에서도 때로 가장의 결정에 의해 장자권이 출중한 능력을 갖춘 다른 이들에게로 변경되는 사례가 발견되긴 하지만 구약에서는 장자의 자격에 대한 어떠한 뚜렷한 기준을 찾아볼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결정만이 유일한 근거다.

    육신의 눈은 어두운 야곱이지만 므낫세가 아니라 차자 에브라임이 더 큰 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하나님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자신의 기호나 당대의 인습, 혹은 가장 영향력 있는 아들 요셉이 이 두 아들의 미래를 결정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의 권능에 맡긴다.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아무도 변경할 수 없음을 일생 내내 깨달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신비한 방식에 맡기는 것이 믿음이다.

 

    17-20 에브라임이 장자가 되리라

    맏아들 므낫세가 아니라 에브라임이 장자가 되게 하신다. 이스마엘이 아니라 이삭이,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 르우벤이 아니라 요셉이 장자의 기업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당시의 문화와 관습이 정한 체제에 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자유로운 결정에 따라 나중 된 자가 먼저 된 자 되게 하셨다. 아무도 자동적으로 자기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셨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게 하심으로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다.

 

    21-22 언약을 바라보는 야곱

    야곱은 요셉의 두 자녀에게 축복한다. 특별히 그들에게는 세겜 땅을 준다. 하지만 당장 그 땅을 차지할 수 없고 나중에 400년 후에 하나님께서 조상의 땅으로 인도하실 때 현실이 될 것이다. 그들은 땅을 선물 받은 것이 아니라 약속을 선물 받은 것이다. 믿음이 아니면 전혀 기쁘지 않은 복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 백성이 자녀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녀에게 물질적 유산을 남겨주기 원하고, 더러는 인내심, 사랑, 의욕, 개성, 배움, 꿈을 남겨주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좋은 추억과 지혜, 건강, 바른 심성이나 습관을 꼽기도 한다. 우리는 무엇을 남겨주기를 원하는가? 믿음, 소망, 사랑이야말로 최상의 유산이 아닐까? 물질적 유산보다 믿음과 약속에 근거한 축복, 기업에 대한 소망을 물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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