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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429 에스겔 47:1-12

형목사 2020. 4. 2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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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429 에스겔 47:1-12

 

성전에서 나오는 물

47  그가 나를 데리고 전 문에 이르시니 전의 전면이 동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서 동으로 흐르다가 전 우편 제단 남편으로 흘러 내리더라 

2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말미암아 꺾여 동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우편에서 스미어 나오더라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으로 나아가며 일천 척을 척량한 후에 나로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4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무릎에 오르고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고 나로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허리에 오르고 

5  다시 일천 척을 척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창일하여 헤엄할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6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가 이것을 보았느냐 하시고 나를 인도하여 강 가로 돌아가게 하시기로 

7  내가 돌아간즉 강 좌우편에 나무가 심히 많더라 

8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 물이 동방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소성함을 얻을찌라 

9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소성함을 얻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10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11  그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12  강 좌우 가에는 각종 먹을 실과나무가 자라서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하며 실과가 끊치지 아니하고 달마다 새 실과를 맺으리니 그 물이 성소로 말미암아 나옴이라 그 실과는 먹을만하고 그 잎사귀는 약 재료가 되리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겔 47:1–12). South Korea.

 

    1-7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의 묘사

    40~46장까지의 핵심 단어가 성전의 ‘담’이었다면, 47~48장의 핵심 단어는 성전의 ‘물’이다. 가로막는 ‘담’과 가로질러 흐르는 ‘물’, 서로 대조되는 이미지인데 성전은 이 둘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통제하고 제한하고 가로막고 구분하는 것이 성전이지만, 동시에 포용하고, 흘러넘치고, 스며들어 번지는 것이 또 성전이다. ‘담’만 강조하면 교회는 편협한 율법주의에 빠진다. ‘물’만 강조하면 교회는 상대주의적인 방종에 빠지게 된다. 교회는 진리로서의 ‘율법’과 그 율법의 참 정신인 ‘거룩’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그 율법의 다른 참 정신인 ‘자유’와 ‘은혜’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진리라는 담을 잘 지킬 때 엄청난 자유와 은혜를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보좌가 물의 근원이다. 세상이 사막과 같이 죽음의 땅, 불모의 땅이 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숭배했기 때문이다. 어디든 그곳은 사막이고 광야다. 죽음의 땅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에만 있다. 하나님의 뜻이 서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백성이 있는 곳에만 생명이 있다. 교회가 바로 그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성전이다. 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에 복종하는 자녀들이 바로 성전이다.

 

    8-12 성전에서 솟아 흐르는 물의 해석

    물은 점점 불어나 급기야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 그런데 이제 그 물이 지나가는 곳마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시든 나무가 푸르름을 되찾는다. 열매가 끊이지 않고 달마다 새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약재료가 된다. 성전에서 나오는 이 ‘물’이 단지 신선한 생명력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살아있는 어떤 것이 그 생명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죽은 것까지도 살릴 수 있는 물이 된다. 죽음의 구덩이 사해에서 어부가 등장한다. 예수님은 성전에서 나온 이 물을 성령이라고 하신다. 마른 뼈에 생기가 들어가 새 창조가 일어났듯이, 이 성령으로 새로운 나라가 설 것을 보여준다. 이 생명의 성령으로 살아나는 성도와 교회가 되자. 생동력을 회복할 뿐 아니라 죽은 영혼이 살아나는 역사를 기대하자.

 

    생명수를 공급받은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야 할까?

    에스겔은 물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500미터씩 발걸음을 옮겼지만, 우리는 그 물의 정체를 잘 알고 있다. 그 물은 에스겔을 지나 우리에게도 흘러왔으며 우리는 그 물에 속하여 또한 흐르고 있다.

    성전에서 흘러나온 물은 우리에게도 흘러들어왔다. 바로 우리가 에스겔 성전의 증표다. 이제 우리는 어디로 흘러가야 할까. 어느 곳에 닿아 생명을 싹틔워야 할까. 생명수로 덮어줘야 할 ‘사해’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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