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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223 창세기 32:13-32

형목사 2020. 2. 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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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223 창세기 32:13-32

 

야곱이 씨름을 하다

13  ○야곱이 거기서 경야하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수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수양이 이십이요 

15  젖나는 약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눠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 종들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상거가 뜨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엣 것은 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고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의 생각에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의 앞서 행하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경야하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쌔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되었더라 

26  그 사람이 가로되 날이 새려 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28  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1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가로되 당신의 이름을 고하소서 그 사람이 가로되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곳 이름을 2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환도뼈 큰 힘줄을 친고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환도뼈 큰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1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2 하나님의 얼굴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32:13–32). South Korea.

 

    13-20 에서의 공격에 대비하는 야곱

    에서의 400명 군대에 대한 두려움에 야곱은 에서의 분노를 잠잠케 할 만한 자신만의 방법을 마련하여 실천한다. ‘예물 공세’를 준비하였고, 그 예물조차 여러 차례 나누어 보냄으로써 에서의 마음이 조금씩 누그러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많은 짐승들을 한 떼씩 받다 보면 군대의 행렬도 흐트러지고 주위도 산만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였다. 하지만 그러고도 홀로 남은 야곱에겐 두려움뿐이었다. 에서를 속인 후 그에게서 도망치던 날 벧엘에서 겪었던 외로움과 두려움과 닮았다.

 

    21-29 하나님과 씨름하는 야곱    

    야곱에게 씨름을 걸어오신다. 하나님인지 사람인지 모를 모호한 모습으로 나타나 인생 내내 자기 힘으로 경쟁하여 이기려고만 했고, 지금도 에서와 하나님 사이에서 모호한 줄타기를 하던 야곱과 겨루신다. 하나님께도 지지 않으려던 야곱의 힘의 근원, 즉 골반뼈를 치신다. 야곱의 진정한 싸움은 여기서부터다. 그는 골반뼈가 위골되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께 축복을 달라고 울면서 간구했다. 이 복이 아니면 온 가족이 에서에게 몰살당할 수 있으니 처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린 것이다. 야곱이 자기 자신을 ‘야곱’(속이는 자)으로 인정했을 때 ‘이스라엘’ (하나님과 싸워 이긴자)이라는 새 이름을 받을 수 있었다. 자기 힘으로 이뤘던 인생의 승리가 결코 하나님의 복을 대신할 수 없음을 인정했을 때, 그는 승리자의 이름을 얻었다.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예수님의 몸부림이 부활의 승리를 주었듯이, 오늘 나의 실체(야곱)를 인정할 때 하나님의 자녀, 새 이스라엘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다.

 

    30-32 지명 브니엘의 기원

    야곱은 하나님의 얼굴을 대면하고도 죽지 않은 은혜를 입었다. 에서와의 만남을 앞에 두고 칠흑같이 어둡고 불안하던 야곱의 마음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동터 오는 태양처럼 환하고 밝아져, 이젠 대담하게 형 에서를 만나는 사람으로 변한다. 절뚝거리는 야곱은 영광스러운 패배자였다.

 

    길을 멈추도록 발목을 붙잡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모든 싸움은 이기기 위한 싸움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는 싸움을, 그것도 속이는 자 야곱을 위한 싸움을 해주셨다. 평생 자기를 위한 싸움만 해온 야곱에게 하나님은 새로운 싸움 기술을 가르쳐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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