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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222 창세기 32:1-12

형목사 2020. 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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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222 창세기 32:1-12

 

야곱이 에서를 만날 준비를 하다

32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사자들을 자기보다 앞서 보내며 

4  그들에게 부탁하여 가로되 너희는 이같이 내 주 에서에게 고하라 주의 종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에게 붙여서 지금까지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떼와 노비가 있사오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고하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더라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 

8  가로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가로되 나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리를 조금이라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하옴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냄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정녕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32:1–12). South Korea.

 

    1-2 야곱이 만난 하나님의 사자들

    라반의 추격에서 간신히 벗어난 야곱 앞에 다시 에서의 칼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나님은 한 걸음도 제힘으로 미래를 향해 발을 내디딜 수 없게 하셨다. 에서의 군대가 기다리고 있는 그곳을 향하기 전 하나님의 군대를 만나게 하신다. 야곱이 에서의 군대를 두려워하기 전에, 그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군대의 위용을 생각한다면 그는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3-5에서에게 인사말을 보내는 야곱

    야곱은 속임수로 장자권을 빼앗았지만에서를 ‘주’로 부르고 자신은 ‘종’으로 자처한다. 하지만 이렇듯 제 뜻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도 또 자기 ‘사자’를 보내어 은혜받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한다. 두려움 때문에 자기 재산을 두떼로 나눈다. 에서가 공격하더라도 둘 중 하나는 건지겠다는 계산이다. 그는 여전히 자기 전략을 과신하고 있다.

 

    6-12 마중 나오는에서와 겁에 질린 야곱

    하란의 훈련이 끝난 후 야곱은 자신의 전략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을 만큼 이전보다는 마음이 가난해졌다. 에서의 ‘종’이길 자처했던, 야곱은 이번에는 자신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고, 보잘것없는 자신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과 진리를 회상하고, 에서에게 은혜를 구하더니(5절) 이번에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있다. 더디게라도 그는 하나님께 돌아오는 중이었다. 라반의 손에서 야곱의 몫을 ‘빼앗아주신’ 하나님께 에서의 손아귀에서도 자신을 ‘빼앗아’ 주실 것을 간구한다.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면서 은혜와 보호를 호소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에 자신을 결박하였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 우리가 선 곳이 하나님의 진영임을 기억하고 있는가?

    20년의 세월은 형 에서의 존재를 더 무겁고 두려운 존재로 만들어버렸다. 형의 낯빛이 떠오를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렸다. 생각으로는 벌써 몇백 번이고 세일 땅을 오갔다. 상상으로도 몇백 번 형의 얼굴을 보았다. 불안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 하나님을 만난 마하나임을 기억하자.

    시간이 지나면 힘든 기억도 잊힌다고 하지만, 야곱에게는 20년 전 형과 해결하지 못한 갈등이 계속 마음을 옥죄어왔다. 두려움이 평안을 앞지를 때, 우리가 선 곳이 마하나임, 곧 칼의 진영이 아닌 하나님의 진영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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