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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세운남 (세상 모든 운동을 즐기는 남자)

20181224 새로운 라켓

형목사 2018. 12. 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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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지는 4년 정도 됐다.

그런데 주 2회 20분의 시간으로 배우다보니... 그렇게 실력이 부쩍부쩍 늘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것도 그렇고 가장 안타까운것은 3년은 잘못(?)배우고 있었다.

나는 처음부터 주세혁 선수처럼 수비수가 되고 싶었는데... 롱핌플 OX를 붙이고 배웠다...  

물론 완전히 헛된시간을 보낸것은 아니다. 그 시절 관장님께 배운 드라이브와 서브는 여전히 칭찬을 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텝과 기본 거리감이 큰 문제로 다가왔다.


수비전형이라면 테이블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 그런데 OX는 엄청나게 가까이 붙어있는 전형이다보니... 


습관적으로 몸이 테이블에 붙게 된다,


타이밍도 마찬가지이다. 수비는 좀 늦은 감으로 맞추고, 수비의 템포를 가져가야하는데

OX전형은 빠른 따닥의 감으로 상대방의 템포를 뺏는 스타일이었다... 

이러다보니 생각보다 더 기다려야 하는 롱커트에서는 자꾸 실수가 나온다.


그리고 가장 안되는 스텝... ㅠㅠ

수비의 기본 스텝은 스윙을 하고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는 것이되어야 하는데...

이게 잘 안된다...

테이블에 너무 붙어있거나... 멀리서 지켜보거나.... 한쪽으로 치우쳐있게된다....


아무튼 잘 안될때 나는 보통 용품에서 핑계를 찾는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처음 썻던 라켓은 도닉에서 나온 카본센소나이트?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탁구장에서 레슨을 받으면서 관장님이 처음 추천해주셨던 티모볼 ZLC, 그 다음이 주세혁 라켓이었다.


전면에는 바라쿠다, 후면에는 그래스디텍스 OX를 붙여서 전진블록형을 배웠던것 같다.


그리고 나서 중간에 탁구장을 쉬는 1년반정도는 가격이 착한 중국 러버 '상어', '고래'를 사용하였었다.

나쁘지 않은 감각이었고, 나름 괜찮은 러버라고 생각이든다.


그렇게 계속 사용하다가, 본격적으로 수비를 배우면서 다시 도닉 바라쿠다를 전면에 , 1.6mm 그래스디텍스를 후면에 붙이고 시작했었다.


롱커트를 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숏커트 짧은 볼을 커트 할때 깊이 긁어줘야하기에, 자꾸 라켓이 테이블에 찍히고, 모서리에 부셔져 나갔었다.


물론 러버도 가장자리가 뿌셔져나가기 일쑤였다. 


그래서 아마도... 내가 지금 실력이 안느는것은... 라켓의 문제일꺼라 판단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중고사이트를 뒤지고 뒤져서 주세혁 라켓을 찾았는데, 넘나 대박인 것은 전면에 바라쿠다가 붙어있었다는 것과, 마침 바꿔보고 싶었던 TSP의 컬피1이 붙어있다는 점이었다. 가격도 아주 착했다. 


바로 구매했고, 지난주 금요일에 첫 시타와 레슨을 받았는데 아주 좋다~ 역시 용품의 문제였던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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