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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10528 잠언 15:1-18

형목사 2021. 5. 2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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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공평과 정의를 추구하는 공적 신앙은 최근 한국교회에 중요한 과제다. 사적 영역을 넘어 공적 영역으로 신앙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언어습관이나 감정 상태, 자족하는 삶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 나라를 반영하는 길은 무엇인가?

 

20210528 잠언 15:1-18

15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2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3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4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5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6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7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8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9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

10 도를 배반하는 자는 엄한 징계를 받을 것이요 견책을 싫어하는 자는 죽을 것이니라

11 스올과 1)아바돈도 여호와의 앞에 드러나거든 하물며 사람의 마음이리요

12 거만한 자는 견책 받기를 좋아하지 아니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로 가지도 아니하느니라

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14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요구하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즐기느니라

15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7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 ‘죽음의 자리’ 라는뜻

The Holy Bible: New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잠 15). South Korea.

 

1-4절  지혜 있는 자의 말과 미련한 자의 입

지혜자의 말은 온순하여도 분노를 가라앉히는 힘이 있다. 말 한마디에 한 사람이 살아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좋은 말은 생명나무와 같이 사람을 살리고 기운 나게 한다. 반면에 미련한 자는 미련한 것을 쏟아놓기 때문에 마음을 상하게 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말로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말해야 한다.

 

 

5-7절  지혜로운 의인과 어리석은 악인

훈계를 따르는지 여부가 지혜의 유무를 결정한다. 벌써 여러 번 반복되는 주제다. 그런 만큼 자기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과 타인의 권면과 책망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가 지혜롭다. 실수를 하지 않는 자가 아니라 실수를 통해서 더 온전해지는 것이 지혜다.

 

 

8-10절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과 사랑하시는 것

여호와께서는 악인의 길을 미워하시고 공의를 따라가는 자는 사랑하신다.

 

 

11-18절  여호와 경외의 가치-무엇이 더 좋은가?

지혜의 길에는 기쁨이 있다.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선순환의 질서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악한 세력의 반대도 있고 또 의미 있는 역사는 시간 속에서 진행되기에 변수도 있지만, 궁극에는 즐거움과 기쁨과 보람이 있다. 하지만 그 질서를 거스르면 눈앞에 성공이 있어도 마음에는 근심과 불안이 떠나지 않을 것이다. 분 내고 미워하고 번뇌하게 된다.

 

 

공평과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괴물과 싸우기 위해 괴물을 직시하다가 괴물을 닮아가는 실수를 종종 범한다.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평소에 기도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주어진 현실을 사랑해야 한다. 부드러움, 즉 사랑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지혜로운 정의와 공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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