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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911 창세기 43:1-15

형목사 2020. 9. 11.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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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911 창세기 43:1-15

 

형들이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다

43  그 땅에 기근이 심하고 

2  그들이 애굽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으매 그 아비가 그들에게 이르되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하여 양식을 조금 사라 

3  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그 사람이 엄히 우리에게 경계하여 가로되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 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4  아버지께서 우리 아우를 우리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하여 양식을 사려니와 

5  아버지께서 만일 그를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아니하리니 그 사람이 우리에게 말하기를 너희 아우가 너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6  이스라엘이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에게 오히려 아우가 있다고 그 사람에게 고하여 나를 해롭게 하였느냐 

7  그들이 가로되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의 친족에 대하여 자세히 힐문하여 이르기를 너희 아버지가 그저 살았느냐 너희에게 아우가 있느냐 하기로 그 말을 조조이 그에게 대답한 것이라 그가 너희 아우를 데리고 내려오라 할 줄을 우리가 어찌 알았으리이까 

8  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9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10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하였더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11  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찐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찌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12  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여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있었을까 두렵도다 

13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15  그 사람들이 그 예물을 취하고 갑절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앞에 서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43:1–15). South Korea.

 

 

    1-5 다시 이집트로 가야 하는 요셉의 형들

    야곱이 베냐민에게 집착하는 동안 두 번이나 애굽에 다녀올 시간이 지났다. 기근이 그칠 줄 알았고, 그러면 시므온을 포기할 생각이었는데, 야곱의 생각과는 달리 기근은 심해졌고 약식은 바닥이 났다. ‘양식’(팥죽)을 볼모로 장자권을 빼앗던 사람이 이제 ‘양식’ 때문에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자기밖에 모르는 철부지 아버지다. 이것은 도를 넘는 자식 사랑이다. 편애다.

 

    6-10 베냐민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는 유다

    어떻게든 베냐민을 내놓지 않으려는 야곱과 자신을 희생시킬 각오까지 하는 유다를 비교해보라. 유다는 다른 가족과 자신의 어린 자녀들의 생명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아버지 야곱의 집착을 책망하듯 지적한다. 유다는 야곱에게 간곡히 호소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가자고 설득한다. 심지어 자신이 담보가 되어서라도 베냐민의 안전만은 책임지겠다고 나선다. 자기를 희생하는 유다의 이런 모습은 우리를 위해 담보가 되신 그의 후손 예수의 희생을 떠올리게 한다.

 

    11-15 아들들을 다시 이집트로 보내는 야곱

    야곱은 애굽 총리를 만족시킬 예물과 두 배의 돈과 함께 베냐민을 보내기로 작정한다. 이제야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뿐 아니라 이 아들 베냐민을 "잃으면 잃으리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하나님만 의지한 믿음은 아니다. 총리의 마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가나안 토산물을 준비하고 돈도 두 배로 준비하여 도둑 누명을 벗기려고 한다. 자기부정만이 ‘슬픔과 상실의 순환’을 깨고 ‘배반과 속임수의 악순환’을 그치게 한다. ‘하나님’께 내 삶의 주도권을 넘길 때 내가 상상도 못 한 내일,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기이한 내일이 열린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는 무엇인가?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움켜쥐거나, 사랑하는 것에 더 집착할수록 삶은 더 꼬이고 엉킨다. 하나님은 야곱을 더 온전케 하시려는 큰 그림 가운데서 상황마다 관여하신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하나님의 큰 그림을 신뢰하며 놓아야 할 것 놓고 맡길 것을 맡기자. 집착을 내려놓고 맡길 때 하나님의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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