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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수고

20200326 마가복음 10:32-52

형목사 2020. 3. 26.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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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매일성경 #묵상의숲

 

20200326 마가복음 10:32-52

 

죽음과 부활을 세 번째로 이르시다 (마 20:17–19; 눅 18:31–34)

32  ○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 서서 가시는데 저희가 놀라고 좇는 자들은 두려워하더라 이에 다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자기의 당할 일을 일러 가라사대 

33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겠고 

34  그들은 능욕하며 침 뱉으며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니라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 (마 20:20–28)

35  ○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의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36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37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38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 

39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40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예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41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42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43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44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맹인 바디매오가 고침을 받다 (마 20:29–34; 눅 18:35–43)

46  ○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심히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소경이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소경이 가로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저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좇으니라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막 10:32–52). South Korea.

 

    32-34 세 번째 수난예고

    세 번째 마지막 수난예고를 하신다. 예루살렘이 다가오자 예수님의 발걸음은 더욱더 빨라졌다. 하지만 제자들은 두렵다. 예수님의 말씀이 맘에 걸렸다. 하지만 예수님에게 죽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죽음 자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세상의 악함을 드러낼 때 필연적인 결과로 나타날 것을 아셨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명이다. 세상의 악함을 드러내고 폭로할 때, 하나님은 생명의 나라를 가져오실 수 있다.

 

    35-45 제자들의 야망과 급진적 제자도

    예수님이 세상에 의해 죽을 것을 각오하시는 길에서 제자들은 세상의 영광을 두고 겨룬다. 그들이 꿈꾸는 나라는 압제자와 피압제자가 바뀔 뿐 세상 권력자들이 누리는 권세와 다를 바 없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아니다. 예수의 뒤를 따라 세상의 거절과 폭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 방식의 삶을 추구할 때 참 영광을 얻을 수 있다. 군림이 아닌 섬김이 영광의 길이다.

 

    46-52 바른 제자의 모습 바디메오

    여리고의 시각장애인 바디매오는 예수가 오셨다는 말을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구하소서’라고 호소한다. 그는 메시아의 시대가 이 예수를 통해서 오기를 구한다. 그는 세속권력자 예수가 줄 수 있는 부귀나 권력을 구한 것이 아니다. 그는 메시아만 할 수 있는 치유를 구한다. 그분의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을 구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그 길에서 따른다. 그 길은 수난의 길이다. 십자가의 길이다. 그는 예수의 핵심 제자 세 명을 제치고 제자도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델 제자로 등장한다. 예수님에 대한 이해에서도, 그분을 따르는 태도에서도 그는 모범이 되고 있다. 제자도란 이름과 명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길을 계속 따라가느냐에 달려 있다.

 

    제자가 구해야 할 영광은 세상의 영광과 어떻게 다른가?

    다른 제자들이 보좌 우편에 앉고 싶은 욕심에 눈멀어 갈 때, 시각장애인 바디매오는 하나님 나라의 실체와 십자가로 성취되는 영광을 보게 된다. 세상 영광을 꿈꾸는 이들은 참 영광을 보지 못했지만, 시각장애인 거지는 눈이 열려 메시아를 알아보고 십자가의 길을  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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