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6 창세기 29: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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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창세기 29:21-35

 

야곱이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다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찼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하고 

23  저녁에 그 딸 레아를 야곱에게로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로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 여종 실바를 그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께 봉사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찜이니이까 

26  라반이 가로되 형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 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그를 위하여 또 칠년을 내게 봉사할찌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그 칠 일을 채우매 라반이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  라반이 또 그 여종 빌하를 그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로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고 다시 칠년을 라반에게 봉사하였더라 

야곱에게 아이들이 생기다

31  ○여호와께서 레아에게 총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나 라헬은 무자하였더라 

32  레아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1르우벤이라 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의 총이 없음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도 주셨도다 하고 그 이름을 2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 이름을 3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가로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인하여 그가 그 이름을 4유다라 하였고 그의 생산이 멈추었더라 

 

1 보라 아들이라

2 들으심

3 연합함

4 찬송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창 29:21–35). South Korea.

 

    21-27 사기 결혼을 당한 야곱

    야곱을 라헬을 위해 7년을 ‘수일 같이’ 일하고, 이제 라헬을 데리고 ‘몇 날 동안’만 지내다 오라던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꿈에 부풀어 신방에 들어갔지만, 아침에 그가 발견한 것은 라헬이 아니라 언니 레아였다. 야곱이 ‘대낮에’ 에서로 변장하여 ‘눈이 어두운’ 아버지 이삭을 속였는데, 이제 ‘캄캄한 밤중에’ ‘안력이 부족한’ 레아가 라헬로 변장하여 야곱을 속이고 있다. 왜 속였느냐고 라반에게 항변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대답은 형의 권리를 가로챘던 자신의 잘못만 떠올려줄 뿐이다. 형을 동생으로 속인 라반의 간교함은 동생을 형으로 속인 자신의 잘못과 전혀 다를 바 없었다. 이는 리브가와 야곱의 계획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게 했지만, 그의 계교와 속임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28-30 라헬을 얻은 야곱

    야곱은 레아와의 정해진 신혼 기간 후에 라헬을 얻었지만, 그 대가로 다시 7년을 더 일해야 했다. 라헬을 사랑하는 야곱의 맘을 이용한 라반의 무정하고 탐욕스러운 요구 때문이다. 야곱보다 더 간교한 라반으로 인해 ‘몇 날’ 만에 돌아가려던 야곱과 리브가의 바람은 산산조각이 난다. 빚을 갚아야 하는 이 7년은 수일이 아니라 수십 년으로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간은 원망의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인간적 모략을 의지하던 삶에 절망하는 연단의 기간이 되어야 했다.

 

    31-35 레아가 네 아들을 낳다    

    야곱은 7년 고생의 원인이 된 레아를 원망하여 사랑치 않고 라헬만 편애하였다. 부모의 편애 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고생하면서도 다시 그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또다시 라헬을 통해 이삭에게서 받은 축복을 이루려는 야곱의 기대와는 달리 라헬의 태는 닫으시고 사랑받지 못한 레아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에게서 네 아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를 낳게 하심으로 위로하신다,.

 

    상심할 수밖에 없는 삶일지라도 어디에서 회복의 이유를 찾아야 하는가?

    야곱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시간을 두고 일하신다. 레아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 안에서 일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선이다. 비록 지금은 이해할 수 없고 마음이 찢어질 것 같아도 반드시 깨닫게 될 날, 회복될 날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