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7 아가서 6:1-12 본문

영혼의 수고

20190427 아가서 6:1-12

형목사 2019. 4. 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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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자 중 극히 어여쁜 자야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너의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이켰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나는 나의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그 양떼를 먹이는구나 

○내 사랑아 너의 어여쁨이 디르사 같고 너의 고움이 예루살렘 같고 엄위함이 기치를 벌인 군대 같구나 

네 눈이 나를 놀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염소떼 같고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암양떼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고 

너울 속의 너의 1)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왕후가 육십이요 비빈이 팔십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그는 그 어미의 외딸이요 그 낳은 자의 귀중히 여기는 자로구나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된 자라 하고 왕후와 비빈들도 그를 칭찬하는구나 

10  ○아침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기치를 벌인 군대 같이 엄위한 여자가 누구인가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 중에 내 마음이 나로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 이르게 하였구나 

 

1) 히, 관골

 The Holy Bible: Korean Revised Version. (n.d.). (electronic ed., 아 6). South Korea.

 

(친구들)

1 그대 연인은 어디로 갔는가? 

여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이여. 

그대 연인은 어디로 갔는가? 

우리가 그대와 함께 그를 찾으리다. 

나는 정원, 그이는 목자

(여자)

2 나의 연인은 자기 정원으로, 

발삼 꽃밭으로 내려갔어요. 

정원에서 양을 치며 

나리꽃을 따려고 내려갔어요. 

3 나는 내 연인의 것, 내 연인은 나의 것. 

그이는 나리꽃 사이에서 양을 친답니다. 

그대의 빼어난 아름다움

(남자)

4 나의 애인이여, 그대는 티르차처럼 아름답고 

예루살렘처럼 어여뻐 

기를 든 군대처럼 두려움까지 자아낸다오. 

5 내게서 당신의 눈을 돌려 주오. 

나를 어지럽게 만드는구려. 

그대의 머리채는 

길앗을 내리닫는 염소 떼 같다오. 

6 그대의 이는 

세척장에서 올라오는 어미 양 떼 같다오. 

모두 쌍둥이를 낳아 

새끼를 잃은 것이 하나도 없구려. 

7 너울 뒤로 얼보이는 

그대의 볼은 석류 조각 같다오. 

견줄 데 없는 애인

(남자)

8 왕비가 예순 명 

후궁이 여든 명 

궁녀는 수없이 많지만 

9 나의 비둘기, 나의 티 없는 여인은 오직 하나 

그 어머니의 오직 하나뿐인 딸 

그 생모가 아끼는 딸. 

그를 보고 아가씨들은 복되다 하고 

왕비들과 후궁들은 칭송한다네. 

(친구들)

10 새벽빛처럼 솟아오르고 

달처럼 아름다우며 

해처럼 빛나고 

기를 든 군대처럼 두려움을 자아내는 

저 여인은 누구인가? 

암미나딥과 만나다

11 나는 대추야자나무 새싹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꽃을 피웠는지, 

석류나무가 봉오리를 맺었는지 보려고 

호두나무 정원으로 내려갔네. 

12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암미나딥의 병거에 올라타게 되었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2005). 성경 (한국 가톨릭 교회 공용 성경) (아 6:1–12). 04918 서울시 광진구 면목로 74: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6:1-3 다시 회복된 부부관계

    예루살렘의 딸들은 여자의 남편에 대한 칭송을 들은 후, 그녀의 남편을 찾는 일을 돕겠다고 의사를 밝힌다. 그리고 중간에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나오지는 않지만, 남자오 여자는 서로 만나게 되었다.  중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저자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둘이 서로 만나 다시금 하나가 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만난 부부의 재결합은 동산의 꽃밭과 목양의 분위기를 기초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2:16절에서 그녀는 남자가 자기의 것임을 강조하였지만(‘그는 나의 것이고, 나는 그의 것이다’), 이제는 그녀가 남자의 것임을 먼저 인정하는 겸손하고 성숙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6:4-10 아내에 대한 남편의 칭송

    이런 아내에 대한 남편의 칭송이 계속된다. 신혼 때나 결혼 후 위기를 겪고 난 후나 남편의 눈에는 아내가 한결같이 아름답다.

 

6:11-12 다시 한 몸으로 연합된 부부

    남편의 아내에 대한 칭찬에 뒤따른 내용은 아내와 남편의 만남으로 그들의 육체적 결합을 이야기한다. ‘호두 동산’으로 시작되는 11절은 아내의 행선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때 ‘동산’은 그동안 ‘여자의 몸’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던 단어로 ‘남자의 몸’을 빗댄다. 이들은 어그러진 관계를 다시 잡고, 그들의 사랑의 결합을 통하여 서로 사랑을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한편, 12절은 11절과 연결해서 본다면, 여자는 자기도 모르는 세에 어디론가 이르게 되었다는 의미다. 여기서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라는 말은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지만, 11절이 여자가 남자와 결합을 열망하여 정원에 간 내용이므로, 12절의 뜻은 여자가 정원에 있었는데 자기도 인지하지 못한 새에 자신이 존귀한 자인 남편과 함께 마차를 타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 회복된 사랑

    사랑은 위기가 늘 있다. 그러나 이 위기를 극복하면 회복된 사랑으로 더욱 둘의 관계는 견고해진다. 사랑에 위기가 있다면 회복하라. 사랑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성숙한 사랑은 소유하는 사랑이 아니다. 속하는 사랑이다.

  • 감탄하는 사랑

    남편은 아내의 아름다움을 낱낱이 묘사한다. 결혼 후 시간이 지나도 아내는 여전히 아름답다. 그런 아내를 칭찬할 때 아내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행복해진다. 사랑하는 배우자에게 칭찬하는 일은 사랑하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바라보실 때 남편의 눈으로 바라보신다. 부족함 투성이의 사람이지만, 주님의 눈에 우리는 여전히 아름답다.

  • 공명하는 사랑

    남편의 사랑은 아내뿐이다. 우리의 사랑은 혼자만의 사랑이나 집착하는 사랑이 아니라 공명하는 사랑이어야 한다.

    나는 하나님과 공명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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